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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안성 돈터의 황도 본문

경기도

안성 돈터의 황도

복담이 2010. 9. 18. 18:13

 

띄엄띄엄 넓은 곳에서 햇빛을 잘 받고 탐스럽게

 

다른 곳보다 넓어서 더 많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네요

 

하나 하나 손으로 작업을 하나봐요

 

황도의 모습을 자랑이나 하듯 주렁주렁 달려 있어요

 

봉투를  잘 못 싸서 벗겨져 있는 복숭아 얼굴 보기도 탐스럽네요

 

사서 먹을 때는 저절로 열려서 익게 되면  따는  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싸고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나무잎 사이로 주렁주렁 달린 복숭아들 바라 보기만해도 행복해집니다 

하나 하나 정성을 다해 손이 많이 갔음을 알겠습니다

추석이 지나면 맛있게 잘 익은 황도를 맛보게 되겠지요

그 때는 성산 선생님 그리고 한문반 제자님들과  한번 더 만나는 시간이 될 수 있겠지요

 

창고 안이 돈터였다는  이름을 잘 설명해 주신 선배님!! 따뜻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개인적으로 소나무를 좋아해서 사진을 담아 보았는데

잎 하나 잘리지 않고 모두를 잘 담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사진이 누워졌습니다 ㅋㅌㅋㅌ

이곳을 지키며 꿋건한 소나무와 함께 활기찬 모습

돈터의 안 주인답게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씨

처음 뵙는데도 어쩌면 사랑의 국물이 줄줄 넘쳐 흐르는지요

새로 찧은 쌀을 선뜻 선물로 담아 주셨습니다

 

그 고운 정성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물론 성산 선생님의 배려 이었지만

힘들게 농사를 짓고 많은 땀을 흘려가며

손수 지어 가지고 태양볕에 말려 곱게 방아를 찧어 주신 

정성어린 손길 감사!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나날들만 가아득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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