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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무지개 [복담이 글] 본문

복담 사랑채

무지개 [복담이 글]

복담이 2010. 8. 19. 18:04

 

 

 

 

 

 

 

 무지개

 

늘 보아온 하늘 색

오늘은 다르게

수를 놓아요..

 

붉으레

노르스름하고

푸르스름 하더니

보라빛은 흩어져

잿빛 하늘에

수를 놓아요..

 

이내 비를 뿌리더니

어두워지네요

그래도 방금

수를 놓고간

무지개 아가씨

애써 끝까지

두손을 

흔들어 주어요

다음엔...

더 곱고 맑고 밝게

수를 놓을께요!

2010.8.19.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