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Adelaide op.46
Peter Schreier(1935 ~ Meissen, Saxony) Walter Olbertz, piano
詩人 Mattison의 詩에 베토벤이 25살 때 곡을 붙인, 아름답고 품위 있는 예술가곡이다. 베토벤이 쓴 이 편지는 시인 프리드리히 폰 마티손(1761-1831)에게 보낸 것이다. 예술가곡 <아델라이데 - Adelaide>는 그의 나이 25살 때 작곡한 것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찬가.
슈트트가르트의 극장 지배인과 극장장을 지냈던 마티손은 많은 노래의 가사를 쓴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델라이데>는 예술가곡으로 썼던 것은 아니었다. 베토벤은 이 곡의 초판 악보에 '피아노 반주와 독창을 위한 칸타타"라고 써놓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 곡은 베토벤의 예술가곡 중에서 <그대를 사랑해 - Ich Liebe Dich>와 함께 널리 애창되는 곡이다. <아델라이데>라는 여성을 찬양하는 이 노래에서도 우리는 베토벤의 음악에서 만나는 정겨운 인간애를 발견한다.
Adelaide 아델라이데
Einsam wandelt dein Freund im Fruhlingsgarten, 외로이 거닌다 당신의 친구가 봄의 정원에서, Mild vom lieblichen Zauberlicht umflossen, 온화하고 사랑스러운 마법의 빛에 둘러싸여, Das durch wankende Blutenzweige zittert, 빛은 흔들리는 꽃핀 나뭇가지를 관통하여 전율한다, Adelaide! 아델라이데!
In der spiegelnden Flut, im Schnee der Alpen, 거울처럼 빛나는 큰물결 안에서, 알프스의 눈속에서, In des sinkenden Tages Goldgewolken, 침몰하는 낮의 황금빛 구름들 안에서, Im Gefilde der Sterne strahlt dein Bildnis, 별들의 광야 안에서 반짝입니다 당신의 이미지가, Adelaide! 아델라이데!
Abendluftchen im zarten Laube flustern, 저녁바람이 상냥한 나무그늘 속에서 속삭인다, Silberglockchen des Mais im Grase sauseln, 오월의 은방울들이 잔디에서 바스락거린다, Wellen rauschen und Nachtigallen floten: 파도가 포효하고 밤꾀꼬리는 노래한다: Adelaide! 아델라이데!
Einst, o Wunder! entbluht, auf meinem Grabe, 언젠가, 오 기적이여! 꽃필것이다, 나의 무덤에, Eine Blume der Asche meines Herzens; 꽃한송이가 내 심장이 타고난 재에서; Deutlich schimmert auf jedem Purpurblattchen 선명하게 번쩍일 것이다 모든 보라색 잎들 위에서 Adelaide! 아델라이데!
아델라이데는 봄이 오면 알프스 산록에 피어나는 보랏빛의 키 작은 야생화로, 깨끗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아이 이름으로 쓰인다. 봄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이 꽃의 이미지가 어느 유럽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노랫말이 막 인생의 봄을 구가하기 시작한 스물다섯 살의 베토벤을 매혹시켰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 바로 ‘아델라이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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