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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전화 한통 기다려지는 하루 전화 한통 기다려지는 하루 살다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 점심은 먹었냐는전화 한 통에 마음이 위로가 되는 그런 소박한 날이 있습니다. 일에 치여 아침부터 머리가 복잡해져 있을 때 뜬금없는 전화 한 통이뜀박질하는심장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그런 날이 ..
♣ 인연은 우연과는 다릅니다 ♣ 인연은 내 의지대로 되지않는 오묘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내가 또는 타인이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일은 ..
마음에 문은 내가 먼저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자신을 숨기고 감추는 작은 집이 있습니다. 그 집의 문은 항상 잠궈 두고 함부로 열게 되면 자신이 큰 손해를 보는 줄 착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타인이 들어올 수 없게 굳게 잠가 두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커다란 열쇠를 채워 두고 사..
"가벼운 사람" "무거운 사람"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 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아래 고요..
날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오늘 오늘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 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리 속에 떠올리며 하루를 설..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좋은글) 돌아보면 모두가 사랑이더라!!! 추색의 주조음처럼 가슴 스며드는 모두가 사랑이더라. 봄 날 멍울 터트리는 목련꽃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여름 밤 후드득 떨어지는 별똥별처럼 모두가 사랑이더라. 겨울 날 곱게 가슴에 쌓이는 눈꽃처럼 모두가 사..
들꽃이 장미보다 아름다운 이유 아름다운 장미는 사람들이 꺾어가서 꽃병에 꽂아두고 혼자서 바라보다 시들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데 아름답지 않은 들꽃이 많이 모여서 장관을 이루면 사람들은 감탄을 하면서도 꺾어가지 않고 다 함께 바라보면서 다 함께 관광 명소로 즐깁니다. 우리..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은 정말 내 것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잠시빌려 쓸 뿐입니다. 죽을 때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나라고 하는 이 몸도 내 몸이 아닙니다. 이승을 하직할 때는 버리고 떠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영혼과 업보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