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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봄봄봄 그리고 봄 /김용택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데리고 바람처럼 돌아다녀요 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 꽃잎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나는 날아요, 당신께 날아가요 나는 꽃바람 들었답니다 당신이 바람 넣었어요 봄봄봄 그리고 봄 - 김용택 꽃바람 들었답니다 꽃잎처럼 가벼워져서 걸어요 뒤꿈치를 살짝 들고 꽃잎이 밟힐까 새싹이 밟힐까 사뿐사뿐 걸어요 봄이 나를 데리고 바람처럼 돌아다녀요 나는 새가 되어 날아요 꽃잎이 되어 바람이 되어 나는 날아요, 당신께 날아가요 향기 품은 나들이 / 복담 찬바람이 유리창을 흔들며 아침 햇살을 쏟아붓는다 창밖 나무들은 춤을 추듯이 바람 길에 흔들림이 요란하다 거실 창 아래 매화나무 꽃망울..
글 이야기
2024. 3. 6.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