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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베란다에 새봄이 왔어요 본문

글 이야기

베란다에 새봄이 왔어요

복담이 2024. 2. 14. 18:49

봄의 예찬

유리창으로 들어온 따뜻한 햇살에 꽃들이 피어납니다

노란색 앙증맞은 꽃 이름이 히어유랍니다
햇살을 받은 날에는 활짝 피어나지만
흐리거나 비 내리는 날에는 오므리는 귀여운 햇살바라기꽃 같습니다

 

가는 줄기에 영산홍은 12월부터 한송이 한 송이씩 피더니
지금까지도 계속 피고 있습니다

 

사랑 담는 봄 / 복담

쏙쏙 움트는 새싹들
남풍에 놀라 움찔

샛바람은 여린 가지를
마구 흔들고 지나가고

원하지 않은 환경 속에도
순응하며 받아들인
생명들은 환호하며
조화롭게 펼쳐가요

척박한 혹한의 날씨
웅크렸던 가지마다
우렁찬 생명의 소리
심장을 흔들어요

꽃망울이 톡톡
속살을 드러내는 날

설렘으로 보고픈 마음
사랑 담아 편지를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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