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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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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간

꿈은 이루어질거야

복담이 2021. 5. 4. 23:30

 




어린이 날에

잊고 지내던
그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5월5일 하루만 이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5월 어린이 날, 복담

 

 

 

<어린이날 특집 시 모음> 정연복의 ‘어린이 찬가’ 외

 

+ 어린이 찬가

 

마음이 맑고 순수하다

꾸밈없고 참되다

 

간혹 거짓말을 한다고 해도

간사스럽지 않다

 

더러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만

동무와 뭐든 나눌 줄 안다.

 

생각이 틀에 박히지 않아

유연하고 창의적이다

 

이따금 기발한 상상력에

날개가 돋친다.

 

새롭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과 소망이 많다.

 

명랑하고 낙천적이어서

근심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하루하루의 삶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안다

 

밤마다 단잠을 자서

피로를 깨끗이 씻어버린다.

 

 

+ 어린이

 

긴긴 겨울 너머 오는

연둣빛 새싹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태양같이 웃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이 세상은

얼마나 쓸쓸할까.

 

들판을 힘차게 달려가는

어린이들이 없다면

 

대지는

얼마나 허전할까.

 

파릇파릇한 새싹 같은

어린이들이 없다면

 

어른들만의 세상에

그 무슨 희망이 있을까.

 

 

+ 어린이

 

아무리 덩치가 커도

허풍선이다

 

머릿속에 들은 게 많아도

빛 좋은 개살구다.

 

나이를 많이 먹고

겉으로 점잖은 체해도

 

남들에게서

훌륭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빈껍데기일 뿐

사실은 별것 아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의 중심에

‘어린이’가 없으면

 

맑고 순진한

동심(童心)이 살아 있지 않으면.

 

 

+ 어린이다움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는

윌리엄 워즈워스의 말

 

죽을 때까지 기억해야 할

소중한 명언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어린이다움을 잃어버리면

너무 크나큰 손실이다.

 

삶을 기본적으로 낙관하고

즐길 줄 아는 여유

 

남들과 자연과 곁의 사물들과

소통하는 열린 가슴.

 

뭘 모르는 듯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이런 어린이다움이 있어야

인생길을 잘 걸어갈 수 있다.

 

 

+ 어린이를 위한 기도

 

쑥쑥 자라는 나무같이

몸이 튼튼히 자라나게 하소서

 

저 맑고 푸른 하늘같이

마음이 그늘지지 않게 하소서

 

밝은 햇살에 빛나는 잎새같이

얼굴에 환한 웃음 넘치게 하소서

 

즐거이 지저귀는 새같이

흥겨운 노랫소리 그치지 않게 하소서

 

들판을 달리는 사자같이

날마다 힘차게 뛰놀게 하소서

 

매일 밤 편안한 단잠 속에

예쁜 꿈을 꾸게 하소서

 

머릿속에는 늘 좋은 생각이 반짝반짝

가슴속에는 행복이 넘치게 하소서

 

눈부시게 피어나는 꽃같이

어린 생명 활짝 꽃 피게 하소서

 

어린 시절의 순수한 눈빛

오래오래 잃지 않게 하소서

 

※ 기도문이 좋아서 올려봅니다

 

 

 

 

Any Dream Will Do 꿈은 이루어질거야 / Jason Donov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