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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사월의 노래 /박목월 본문

여유공간

사월의 노래 /박목월

복담이 2021. 3. 31. 23:17

 














사월의 노래 / 詩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 박 목 월 >


1916. 1. 6 경상북도 경주(慶州)출생.
본명은 영종(泳鍾). 대구 계성(啓星)중학을 졸업(1935),

[문장]지의 추천 위원이던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문장(文章)]에 <길처럼>(1939. 9.)과
<그것은 연륜이다>
(1939. 9.)가 추천되어 등단.
진주 시인협회 간행 동인지 [등불]의 동인(1946).

대구 계성중학교 교사(1946),

김동리 서정주등과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결성(1946),
조선문필가협회 상임위원,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靑鹿派)로 불리는 계기가 된
[청록집(靑鹿集)](1946, 을유문화사)을 간행하며
이후 청록파로 불림,

동시집 [초록별](조선아동문화협회)간행 ,

어린이 잡지 [아동] 간행,
한국문학가협회 사무국장(1949),

1953년 홍익(弘益)대학 조교수(1953),
제3회 아세아 자유문학상 수상(1953),

첫시집 [산도화](영웅출판사)간행,

시집 [난 기타](1959, 신구문화사)간행,

한양(漢陽)대학 국어국문학과 부교수(1961) 임명 후
교수가 됨(1963). 대한민국 예술원(藝術院) 회원(1965),

한국시인협희 회장(1968)에 선출되었으며,

시전문지 [심상(心像)]의 발행인(1973).

한국시인협회회장(1974),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장(1976),
사망(1978. 3.24) 후 유고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

(1979, 영산)이 발간됨.
아들 박동규는 서울대국문학과 교수









 

 

 

 

 

 

 

 

  4월의 향기/210401복담

 

   상큼한 봄바람 속에

   사월은

   물오른 달이라 했네

   나무는 노래하고

   예쁜 꽃들의 웃음소리

   새싹들은 흥겨워

   쏙쏙 쑥쑥 !!

 

   발길 닿는 곳마다

   달콤한 향기

   곳곳에 내려앉아

   살랑 바람 휘돌아

   향기에 취하고

   좋아라 춤을 추네

 

   한껏 물오른 나무 가지에

   사월의 보랏빛 향기

   어디를 걷든지

   감미로운 향 내음

   혼자의 발길에도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네!

  

 

  안녕하세요

    사월을 기쁘게 맞이했어요

    언제나 행복한 일들만

    퐁퐁 솟아 오르기를 소망하며

    더욱 뜻깊은

    4월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1년 4월1일의 복담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