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두가지 색의 꽃 연산홍 분재 본문

복담의 화원

두가지 색의 꽃 연산홍 분재

복담이 2021. 3. 29. 23:47

 

다른해 보다 이르게 연산홍 분재가 꽃을 피웁니다

우측에 분재가 두가지 색으로 피어나네요

꽃을 매년 보았지만 올해 변이가 생겼어요 

 

 

마삭줄의 꽃이 피었습니다

작지만 아름답고 큰 향기 주머니를 갖고 있는 듯 하네요

감미로운 향기가 너무 진해서

약간 피곤해져요

 

이중창 거실 밖 가운데 조금 온도가 낮은 곳에 두고

 유리문을 닫고 문틈 사이로 알맞는 향기가 기분을 좋게 폴폴~ 

달콤 달콤합니다

 

 

 

몇년동안 이름 검색을 했는데요

군자란으로 나와요, 군자란은 아니거든요

꽃이 석달 동안 핀 후

여름부터 푸른 잎이 삭아 없어지고 알뿌리로

가을을 보내고 추운 겨울 되면 조금씩 새싹이 나온 후

이른 봄부터 꽃을 피워요

 

 

 

신비디움 잎은 넓고 크지요

꽃대가 쭉욱 40cm를 올리더니

꽃송이들이 대롱대롱 복단추를 달았어요

처음에는 멋없이 키만 크다고 했는데

복단추를 13개를 달고 있을 줄 몰랐어요

아직도 여유롭게 꽃망울을 수수알 처럼

송송 키워내고 있어요 대단해요~

키가 컸던 이유를 알게 해 주네요

 

 

거실 창 밖에는

벚꽃들이 비를 맞은 후

더욱 활짝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관심사는

몇년을 키워온 연산홍 분재

올해는 일찍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꽃이 두가지 색으로 변이가 되어

기분을 묘하게 기쁨을 줍니다

 

 

 

 


나와 꽃


오늘도 집에 머무른다
아파트 밖을 나가본지 엿새가 되었다
치과 치료 받고 몸살이 무서워 몸사리고
집에 있으면서 무료함을 달래는데
봄비가 밤새 내린 후
거실 밖에 벚꽃이 톡톡 터지기 시작한다

"아니 얘들아 !"
"바람을 맞으면서 살아 온거 알지만

비를 세게 맞으면서 피어나는 거니...??
이상스럽구나 !!"
뿌듯하게 바라보며 뇌까려본다
거실창을 활짝 열고 나무들과 속삭이며
마치 바깥 외출이라도 한듯
콧등이 시원스럽다

집 지키기가 익숙한 원인 중 한가지
평소 취미가 꽃 가꾸기 였기에
이꽃 저꽃 살피고 물관리 하다보면
심심잖게 하루가 바뻐진다 
일찍히 꽃들을 많이 가꾸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즐기기를
참 잘했다라고
내 선택이 옳았음에 흡족해 하며

도담도담 쓰다듬어 보는 오후
꽃들을 하나하나 살피며 요리 조리
위치를 정한 후
꽃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후후훗 입꼬리를 치켜 세우며

"고맙다! 기쁨을 채워줘서 정말 고마워!"
오랜 시간에 집콕에도
나와 꽃들
하루가 요렇게 행복할까 싶다.







복담꽃도 활짝 피었습니다^^





9

'복담의 화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쭈그렁박  (0) 2021.04.23
자스민 향기가 짙어 어지럽습니다  (0) 2021.04.22
꽃처럼 나를 사랑합니다  (0) 2021.02.19
이른 봄에 피는 꽃들  (0) 2021.02.17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지혜(복담정원 꽃들)  (0)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