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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보리수 본문

여유공간

보리수

복담이 2020. 6. 21. 23:19

 

낮으막한 언덕 보리수나무 한그루

뽕나무와 사이좋게 서로를 보듬으며 자란다

보리수는 많이도 보이지만 오디는 보이지 않는다

 

 

 

관리도 하지않았는데 저렇게 주렁주렁

산새들 노래 소리 들으며 많이도 열렸다

 

 

유월의 뜨거운 햇살 받으며 곱게도 익어간다

해마다 뻐꾸기가 온산을 누비며 노래를 부를때면

보리수도 빨갛게 익어간다

 

 

 

 

낮은 언덕에서 더운 바람과

깊은 산속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이

합쳐질때면 보리수잎 뒤태를 보여준다

반짝반짝 은빛 속옷을 자랑이라도 하는듯

살짝쿵 보여주는 보리수나무

자랑 할만도 한 보리수 뒤태 곱기도 고와라!

202006022 /복담 '아산에서'

 

 

 

 

 

 

 

 

 

 

유월에 산속에 뻐꾸기 울때면 보리수가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