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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비가 내린 밤에 걸어봅니다(성당에서 집으로.. 11/17) 본문

생활 이야기

비가 내린 밤에 걸어봅니다(성당에서 집으로.. 11/17)

복담이 2019. 11. 17. 20:08

 

 

아침부터 비가 주루룩 겨울을 재촉하는 듯 종일토록 내리기에

변함없이 늘 고운 잎들이 한눈에 들어오지만요...

이 비가 지나면 모두가 낙엽이 될까??

걱정이 되어 사진을 담습니다

 

 

 

 

겨울을 준비해

햇빛을 잘 받도록

간격을 두어 배치를 해둔 식물들 

사랑스러운 모습 바라만 보아도 행복해집니다,^^

 

 

 조팝나무도 노랗게 단풍이들었네요

 

 

하트의 라일락은  쳐져있어요

 

 

 

 

노란빛의 단풍

 

 

 성당에 다녀오다가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혼자서 사진을 담아봅니다

 

 

 빗소리도 약하고

맞아도 별 무리가 없는 듯 해서

우산을 던져놓고 여러번 담아봅니다

에그긍~밤에 사진을 담는 것이 익숙지 않아요

 

 

 

 

 

 

 고왔던 잎들이 비를 맞고 떨어져

길에 내려 앉아있어요

 

 

 아~ 햇빛에,바람에, 비에 맞더니

 이렇게 물들어

초겨울 쌀쌀한 비를 맞고

쏟아 내리고 한해를 마무리 하려나 봅니다 

 

 

 

 

집으로 오는 길목에서

 

 

 자작나무 잎이 노랗게 이쁘네요!

 

 

 감각으로 비를 맞은 잎을

예쁘게 잘 담으려니 어렵습니다 ㅎ~

 

 

 이쁘네요.. 바라보니 행복해지네요..

비를맞아 고운 색이 가로등 빛에 반사되어

"정말 아름답다! "라고 뇌까려봅니다,^^

 

 

 

 

 

가로등과 멀리 있어서 그런지요, 어둡지만

맑은 빗방울을 머금은 열매가 주렁주렁 

 

 

 

 

낙엽이 내려앉은 길을 걸으면서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난,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을 하면서

마음에 아픈 상처를 주고 

아무렇지 않게 잊고있는 것은 아닌지...

잠깐 생각하고 살피며 한해가 가기전에는

더좋은 말 사랑을 아끼지 않는 말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한해를 잘 살아왔노라고 자신있게 표현 해보이고 싶습니다.

복담이 최고다!ㅎㅎ

 

 

 



가을과 겨울 가을이 가면 곧 겨울이 될테지만요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반기고 싶지 않아요 하얀 눈(雪)
겨울은 낭만을 선물하지만요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알록달록 그릴 수 없는 그림 고운님의 얼굴 빛
잊을래야.. 
지워낼내야..
아직은 때가 아니랍니다
가슴 따뜻한 고운 사랑을 놓칠까
조금만 더 기다려야겠어요. 20191117 복담

 

 

가을의 서정이 찬바람에 날아가는 아쉬운 마음으로 적은 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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