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일산역 - 용문역(2시간30분)친구들과 만남 본문
수능 날이면 무척 추워지는 이상스런 날씨
용문역에 내리고 옷을 두툼하게 입는다
두주 전만해도 푸근하던 만추의 날씨였는데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처음으로 전철을 이용해보니
마음도 편안하고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호호!!기다리고 약속한 날에
추워도 친구들을 만난다니 매우 설레입니다.
늘 수고해주는 나의 절친
용문역에서 픽업
양꼬치구이 집으로 고고!!
ㅎㅎ~승용차 안에서도 찰칵!
일박을 하며 재미난 이야기들 주고받으며
여고때의 수다방 열어가며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요..
아침 커튼을 열고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내립니다
대명산 아래의 기온은 무척냉랭했어요
비가 내리다 진눈이 내리다
안개가 피어나더니 잠시 멈칫합니다
요상스런 날씨이네요..
하루의 시간이 어찌나 짧고 빨리 지나가는지요..
교통사고 이후 후유증 나의 회복을 위해
봉투 준비식을 겸해 함께한 시간
멀리 의령에 사는 친구까지 협조해서
준비해 준 친구들의 감짝 이벤트
고맙고.. 고맙다, 친구야 !
만추의 가을은 저멀리 가라하며
겨울을 재촉하며 비가후둑후둑 떨어지네요
그래도 친구들과 셀카놀이!
이무슨 놀이인가!..캬캬캬~
다같이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비 맞으면 젊어지나여~
즐거운 셀카놀이 참으로 좋습니다,므흣
에긍~~ 진지해지는 표정 어르신이 지나가십니다.멈칫!
이번 모임은 특별한 깨달음의 시간이 되었음을 전하고 싶어요
진자,서울 명숙,의령 명숙,정희, 준형 친구들께
매일 만나도 싫지않는 내 친구들
즐거울때도,슬플때도, 아려울때도, 아플때도 같은 마음으로
위로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소중한 내친구를 생각하며
가을이 겨울속으로 떠나감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해가 하루하루 버겁고 힘겨워서
한편으로는 빠르게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랬지만요,
막상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초겨울이 맞이하고 보니
아쉬움속에 후회되는 일도많습니다
어제는 몰랐는데,오늘에서 깨닫고 느꼈습니다
친구들이 있어 모든 아쉬움을 기쁨으로 채워갈 수 있음을요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함을 꼭 전하고 싶답니다.
2019년 11월15일 복담
첫눈 ,진눈과 비가 함께 내리는 날
알록달록 환상의 채색 고왔던 잎들이
윙윙 바람과 함께
한잎한잎 살프시 바스락 내려 앉는다
겨울을 재촉하는
강한 빗소리의 리름에 맞추어
진눈과 첫눈과 함께
많은 아쉬움을 깨끗히 씻어내립니다
더 찬란히 빛나는 아름답고 고운 날을
만들어가라고 웃음지으며 손짓을 하네요.
20191116,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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