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구루미님이 보내주신 해당화 사진 본문
해당화
다시 찾은 해당화 군락지엔
이미 열매가 곱게도 익어있더군요
아래 5월 상순에 촬영한건데
시간이 무지 빠르네요
해당화 군락지라 해 봐야
배경도 좋지 않고
면적 또한 손바닥 만 한ㅎ
그래도
먼 바닷가 가 아닌
서울의 중심부 경복궁 옆 길모퉁이에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랐어요
문득
시 한편이 생각 나
올릴께요
그리움
(詩)이수한
들국화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는데
흩겨본 네 모습에
내 마음 건네주고
파랗게 젊던 그날로
다시 돌아 가는듯
내 가슴 빈자리에
너의 정을 담을까
감은 눈 동공에다
너의 모습 새길까
그리움 삭인 정일랑
심장에 심으련다
내 얼굴이 흔들려서
낙엽지는 호수에
심연에 그리움 하나
던져놓고 가는 너
아우님 오랜만에 소식 올려보네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요즘 무탈 한지요
엉아 역시 겨우 겨우 용케도 버텨가네요
올핸 늦 더위까지 지속 된다는데 그레도
날씨 역시 계절은 거스리지 못할 터
말복만 지나면 ㅎㅎ
더위에 지쳐 입가 웃움마져 가뭄에 콩나듯 했는데
모처럼 아우 떠올리니 입 꼬리가 자꾸 올라가내요
오랜만에 컴 열어 아우께 소식 전하네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무탈히 잘 지내고
봄부터 초여름으 꽃 혜당화와 섬마을 선생 감상 해보길...
구루미 엉아가 ~~~ 안녕히
존경하는 구루미 엉아!
가장 닮고 싶은 분 구루미엉아!
여름에 보내주신 메일을 이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해당화 철은 한여름 이었는데요...
지금은 소설이 하루 지났습니다.
아으으~손주 보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오늘 메일을 살펴보다 드디어 찾았습니다.ㅎ~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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