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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추석 대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본문

새해,명절,성탄

추석 대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복담이 2015. 9. 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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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거
운 
추
석
명
절 
보
내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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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추석명절 되세요..

 추석의 어원과 유래

 1. 추석의 어원

 

 

 

추석은 우리나라 4대 명절의 하나로 한가위, 중추절(仲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고 한다.

한가위의 한은 '하다(大·正)'의 관형사형이고, 가위란 '가배(嘉俳)'를 의미한다.

이때 가배란 '가부·가뷔'의 음역(音譯)으로서 '가운데'란 뜻인데, 지금도 신라의 고토(故土)인 영남 지방에서는 '가운데'를 '가분데'라 하며, '가위'를 '가부', '가윗날'을 '가붓날'이라고 한다

 

 

 

또 8월 초하루에서 보름께까지 부는 바람을 "8월 가부새 바람 분다"라고 한다.

이로써 미루어 볼 때 가뷔·가부는 뒷날 가위로 속전(俗轉)된 것으로 알 수 있으니, '추워서'를 현재에도 '추버서'로 하는 것에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란 8월 중에서도 정(正)가운데란 뜻이니, 정중심(正中心)을 우리가 '한가분데' 또는 '한가운데'라고 하듯이 '한'은 제일(第一), 큰(大)의 뜻 이외에도 한(正)의 뜻이 있음도 알 수 있다.

 

 

 

 

 한가위를 추석, 중추절(仲秋節·中秋節) 또는 중추가절(仲秋佳節)이라 한 것은 훨씬 후대에 와서 생긴 것이다.  즉 한자가 전래되어 한자 사용이 성행했을때 중국 사람들이 '중추(中秋)'니 '추 중(秋中)'이니 하고, '칠석(七夕)'이니 '월석(月夕)'이니 하는 말들을 본받아 이 말들을 따서 합하여 중추(中秋)의 추(秋)와 월석(月夕)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것으로 생각된다.

 

 

 

 

 

 

 2. 추석의 유래

 

 

추석의 기원이나 유래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고대로부터 있어 왔던 달에 대한 신앙에서 그 뿌리를 짐작할 수 있다. 고대 사회에 있어 날마다 세상을 밝혀 주는 태양은 당연한 존재로 여겼지만 한 달에 한번 만월(滿月)을 이루는 달은 고마운 존재였다.

 

밤이 어두우면 맹수의 접근도 알 수 없고 적의 습격도 눈으로 볼 수가 없기에 인간에게 있어 어두운 밤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만월은 인간에게 있어 고마운 존재였고, 그 결과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게 되었다.

 

 

 

 

그런데 만월의 밤중에서도 일년 중 가장 큰 만월을 이루는 8월 15일인 추석이 큰 명절로 여겨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만월 아래에서 축제를 벌이고 먹고 마시고 놀면서 춤추었으며, 줄다리기, 씨름, 강강수월래 등의 놀이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고대에 만월을 갈망하고 숭상하던 시대에 이미 일년 중에서 가장 달이 밝은 한가위는 우리 민족 최대의 축제로 여겨지게 되었고, 후에 와서 의식화(儀式化)되어 명절로 제정(制定)을 보게 되어 오늘날까지 전승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가위의 기원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에 잘 나타나 있다.

 

 

 

 

"신라 제3대 유리왕(儒理王) 9년(서기 32년)에 유리왕은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살기를 바라는 '도솔가'를 지어 부르게 하였고, 여러가지 산업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가 일으킨 산업의 한가지로 유명한 것은 길쌈이었다.

유리왕은 6부(六部, 신라 때 씨족 중심으로 나눈 경주의6개의 행정구역)를 정하고 왕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내(部內)의 여자들을 거느리게 하여 두 패로 가른 뒤, 편을 짜서 7월 16일부터 날마다 6부의 뜰에 모여 길쌈을 하는데, 밤늦게야 일을 파하고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이 많고 적음을 살펴 가지고 지는 편은 술과 밥을 장만하이긴 편에게 사례하고, 이에 온갖 유희가 일어나니 이것을 이를 가배(嘉俳)라 한다"고 하였고, 또 "이때 진 편의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면서 탄식하기를, 회소회소(會蘇會蘇)라 하여 그 음조가 슬프고 아름다웠으므로 뒷날 사람이 그 소리로 인하여 노래를 지어 이름을 회소곡(會蘇曲)이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7월이 되면 부녀자들은 두 왕녀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베를 짜기 시작했고, 임금이 지어준 도솔가를 흥얼거리면서 밤을 낮삼아 열심히 짜다보면 8월 보름은 금새 닥치는 듯 하고 마침내는 저마다 마음을 졸이며 그 동안 짜 놓은 베를 가지고 내기 장소에 나왔다.

 

유리왕과 왕비를 비롯한 궁중의 관리들이 나와 유리왕이 판결을 내리면 이긴 편에서는 환성을 지르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진 편에서는 그 동안 별미 음식을 마련하여 이긴 편을 대접하였다.

 

 

 

 

맛있는 송편, 기름에 지진 고기, 전 등 갖가지 별식과 밤, 대추, 머루, 다래, 배 등이 푸짐하게 마련되면 양편은 모두 둥그런 원을 그리며 둘러앉아 함께 먹으며 노래와 춤을 즐겼다.

어두워지면 하늘에는 둥근달이 떠오르고 갖가지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밤을 보냈다. 서라벌에서는 이 날 8월 15일을 가배라 일컬었는데 이것이 '한가위'라는 신라의 큰 명절이 되어 계속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추석명절은 고려시대에도 쇠였으며 1518년(중종 13)에는 설, 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정하였다. (한식을 포함하여 4대 명절로도 하고 있다.)

 

 

오늘날 추석은 한해 동안 농사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조상님께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고, 달맞이를 하면서 여러 민속놀이를 즐기는데 이러한 우리나라의 풍습을 다루어 봄으로써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혀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조상의 얼과 문화가 계승되고, 우리나라에 대한 애착심도 싹트게 될 것이다.

 

 

 3. 추석의 풍속

 

추석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는 벌초(伐草)·성묘(省墓)·차례(茶禮)·소놀이,거북놀이,강강수월래,원놀이,씨름,반보기,올게심니,밭고랑 기기 등을 들 수 있다.

추석은 옛날부터 설날과 단오와 함께 3대 명절로 꼽혔다. 새로 나온 과일과 곡식으로 상을 차려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성묘를 했다.

농사일로 바빴던 일가친척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고 놀이도 했으며,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에서 만나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회포를 푸는 중로상봉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추석은 풍성함을 감사하고 나누는 날이라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떡을 빚어 나눠 먹었습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란' 말이 나왔다고 한다.

 

 (1) 벌초와 성묘

 

추석에 조상의 무덤에 가서 여름 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 주는데 이를 벌초라 한다. 옛날 조상의 묘를 풍수설의하여 명당에 쓰기 위하여 몇 십리 먼 곳에까지 가서 쓰는 수가 많았고, 또 묘를 쓴 다음 이사를 가는 경우도 있었때문에 묘가 집근처가 아니라 먼 곳에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도 추석을 맞이하여서는 반드시 벌초를 하는 것자손의 효성의 표시와 도리로 여겼다. 한가위 때에 성묘를 와서 벌초를 안했으면 보기에도 흉할 뿐만 아니라 불효자손을 두었거나 임자 없는 묘라 해서 남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2) 차례

 

 

 

추석 이른 아침에 사당을 모시고 있는 종가(宗家)에 모여 고조(高祖)까지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 지내는 절차가 설날과 다른 것은 흰떡국 대신 메[밥]를 쓰는 점이다. 조상에 대한 추원 보본(追遠報本)과 천신제(薦新祭)를 겸하였기 때문에 제물은 신곡으로 만들어 진열된다. 고조 이상의 윗대는 10월에 시제라 해서 묘에서 제사를 지낸다.

 

 

 

 (3) 소놀이

 

추석날 차례를 마치고 난 뒤 알맞은 시간에 소놀이는 진행된다. 먼저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농악대가 풍물을 울리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상쇠의 선도에 따라 한바탕 신나게 풍물을 울리며 어우러져 놀다가 소놀이가 시작된다.

두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그 위에 멍석을 뒤집어 씌우며 뒷사람은 큰 새끼줄로 꼬리를 달고, 앞사람은 막대기 두 개로 뿔을 만들어 소의 시늉을 한다.

 

소를 끌고 농악대와 마을 사람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부농집이나 그 해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사람의 집으로 찾아간다.

대문 앞에서 '소가 배가 고프고 구정물을 먹고 싶어 왔으니 달라'고 외치면 주인이 나와서 일행을 맞이한다.

 

소를 앞세우고 일행은 앞마당으로 들어가 농악을 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놀면 주인집에서는 술과 떡과 찬을 차려 대접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참 놀다가 다시 소를 끌고 다른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여러 집을 찾아가 해가 질 때까지 어울려 논다.

 

소놀이를 할 때는 당년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집 머슴을 상머슴으로 뽑아 소등에 태우고 마을을 돌며 시위하는 경우도 있다.

농사를 천하의 대본으로 여겨온 농경 민족에게 있어 농사를 잘 지어 풍작을 거두게 하였다는 것은 큰 공이니 위로하고 포상하는 뜻에서 소에 태우는 영광을 주는 것이다. 한번 상머슴으로 뽑히면 다음해 머슴 새경을 정할 때 우대를 받게 된다.

 

 

 (4) 원놀이· 가마싸움

 

옛날 서당 교육은 훈장을 초빙해서 가르치는 것이었다. 명절이 되면 훈장도 고향에 가서 차례 성묘를 하게 되므로 서당은 며칠을 쉬게 되고 학동들은 자유롭게 놀 수가 있었다. 이럴 때에 학동들에 의해서 원놀이와 가마싸움이 있게 된다.

 

원놀이란 학동들 중에서 공부를 많이 했고 재치 있는 사람을 원님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동들은 백성이 되어 원님께 소장을 내어 그 판결을 받는 놀이인데, 오늘날의 대학에서 행해지는 모의재판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이 때에 현명하고 지혜로운 원님은 사건을 잘 해결하지만 서투른 원님은 백성들의 놀림감이 된다. 장차 과거에 등과해서 벼슬을 하고 백성을 다스려야 할 학동들의 놀이로서는 매우 적격이었다.

 

가마싸움도 학동들이 주가 되어 행하여졌다. 훈장이 없는 틈을 타서 가마를 만들어 이웃마을 학동들과 또는  이웃 서당의 학동들끼리 대결을 하는 놀이이다. 가마를 끌고 넓은 마당에 나아가 달음질해서 가마끼리 부딪혀 부서지는 편이 지게 되는데 이긴 편에서 당년에 등과가 나온다고 한다.

 

 

 

 (5) 반보기

 

추석이 지난 다음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일자와 장소를 미리정하고 만나는 것을 반보기라 한다. 옛날에 시집간 여자들은 마음대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녀 사이에 중간 지점을 정해서 서로 즐기는 음식을 장만하여 만나 한나절 동안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푸는 것이 반보기인 것이다.

 

또 한 마을의 여인들이 이웃 마을의 여인들과 경치 좋은 곳에 집단으로 모여 우정을 두터이 하며 하루를 즐기는 수도 있다.

이 때에 각 마을의 소녀들도 단장하고 참여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며느릿감을 선정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반보기란 중로 (中路)에서 상봉했으므로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6) 올게심니

 

추석을 전후해서 잘 익은 벼, 수수, 조 등 곡식의 이삭을 한 줌 베어다가 묶어 기둥이나 대문 위에 걸어 두는데 이것을 "올게심니"라고 한다. "올게심니"를 할 때에는 주찬(酒饌)을 차려 이웃을 청해서 주연을 베푸는 수도 있다.

올게심니한 곡식은 다음해에 씨로 쓰거나 떡을 해서 사당에 천신하거나 터주에 올렸다가 먹는다. 올게심니를 하는 것은 다음해에 풍년이 들게 해달라는 기원의 뜻이다.

 

 

 (7) 밭고랑 기기

 

전라남도 진도에서는 8월 14일 저녁에 아이들이 밭에 가서 발가벗고 자기 연령 수대로 밭고랑을 긴다. 이 때에 음식을 마련해서 밭둑에 놓고 하는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그 아이는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고 밭농사도 잘된다는 것이다.

 

 

 

 (8) 그 외

 

황해도 황주지방에는 "우희"라하여 소놀이, 경기도와 충청도에서는 거북놀이가 있었고 닭잡는 놀이, 콩서리 등이 행해졌다.

또 중로보기(반보기)는 추석에 많이 행하는 것으로 원래는 시집간 딸이 친정집에 자주 못가니, 친정식구를 보기 위해 명절날 중간쯤에서 만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회포를 풀기도 하였다.

 

 

 

 

 

 4. 추석의 음식

 

추석, 하면 뭐니 해도 송편입니다.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에 반죽해서 속에 깨나 팥, 콩, 밤 등을 넣어 반달 모양으로 빚습니다. 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참기름을 고루 바르면 완성됩니다.

추석 전날 온 가족이 모여서 각기 자기특성에 맞는 송편을 만들죠.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정성을 다해 빚습니다.

 

음식의 종류로는 송편, 토란국, 닭찜, 배숙, 햇밤, 송이 회, 송이버섯 탕, 송이산적, 송이밥, 화양 적, 청포묵 전, 감자전, 모듬나물 부침, 삼색 전, 느타리버섯산적, 녹두부침 등이 있습니다.

 

 

 1).송편

 

 

송편은 한국 떡의 한 종류로 추석을 대표하는 전통음식입니다.

멥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알맞은 크기로 떼어 거기에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쪄서 만들며, 소로는 깨·팥 콩 ·녹두·밤 등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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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토란국

 

 

(1) 토란은 껍질을 벗기고 큰 밤톨 크기로 깎은 다음 팔팔 끓는 쌀뜨물에 소금을 넣고 삶습니다. 살캉하게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담가둔다. 대파는 어슷하게 썹니다.

 

(2)사골 국물과 멸치 국물을 1:2 비율로 섞은 후 들깨가루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거릅니다.

 

(3) 냄비에 ②의 국물을 넣고 손질한 토란을 넣고 끓입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과 야채즙, 어슷하게 파를 넣고 국간장,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한소끔 끓입니다.

 

 

 3).한과

꿀이나 설탕에 반죽한 밀가루를 네모지고 납작하게 만들어 기름에 튀긴 다음에 물을 들입니다. 추석 때는 추수가 끝나 새로 난 곡식과 과일 등이 풍성해 다양한 햇 음식을 먹습니다.

 

 

 

 

 5.차례상 차리는법

 

 차례상을 차리는 법은 복잡해 보이지만 몇 가지 격식만 알면 그다지 어렵지 안습니다. 기본적인 규칙 아래 지방과 가문에 따라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답니다.

제상은 방위에 관계없이 지내기 편한 곳에 차리지요. 신위(神位·조상의 영혼이 의지할 곳)를 모실 위치에 병풍을 치고 그 앞에 제상을 놓습니다. 두 분을 모시는 양위합제의 경우 제상의 왼쪽에는 남자, 오른쪽에는 여자를 모십니다. 이때 신위를 모신 위치를 북쪽으로 간주하며 제주(祭主)가 있는 쪽을 남쪽으로 삼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주가 제상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은 동쪽, 왼쪽은 서쪽이 되겠지요.

 

 

 
 

 

 

차례상은 대개 다섯 열로 음식을 놓습니다. 

 

 

 

 1열: 송편과 토란국
신위를 모신 맨 앞줄입니다. 제사상에 올리는 밥과 국 대신 차례상에는 송편과 토란국을 놓습니다. 송편은 왼쪽에, 토란국은 오른쪽에 올리고 산 사람의 상차림과 반대가 되는 것입니다. 토란국은 생략하기도 하지요.. 시접(수저를 담은 대접)은 중앙에 놓고 잔반(술잔과 받침대)은 왼쪽에 올립니다.

 ○ 2열: 전(煎)과 적(炙)
제수의 중심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전과 적을 놓는 자리 입니다. 전은 재료에 밀가루를 묻혀 부친 것이고 적은 꼬챙이에 꿰어 구운 것입니다. 과거에는 차례를 지내면서 즉석에서 전과 적을 요리해 올렸지만 지금은 다른 제수와 마찬가지로 미리 만들어서 제상에 올린답니다. 대개 3가지를 놓는데 왼쪽부터 육적(구운 고기), 소전(두부 채소 부친 것), 어적(생선 구운 것)의 순서이지요. 이때 생선 머리는 동쪽, 즉 오른쪽을 향하게 올려야  합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생선으로는 조기가 가장 인기가 높으며, 맨 왼쪽에 국수, 맨 오른쪽에 고물 떡을 놓기도 합니다. 고물 떡을 올릴 때는 붉은 팥을 쓰지 않고 반드시 흰 고물을 내서 올려야 합니다.

 ○ 3열: 탕(湯)
뜨거운 국물을 올립니다. 2열과 마찬가지로 왼쪽부터 육탕(고기탕), 소탕(두부 채소탕), 어탕(생선탕)의 순서로 놓습니다. 탕은 홀수로 놓아야 하며  고기, 생선, 두부를 모두 섞은 합탕 1가지만 놓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조상들이 먹기 편하도록 탕의 건더기만 건져서 놓았으나 요즘은 국물까지 놓습니다.

 ○ 4열: 반찬
왼쪽에는 말린 포를 놓는데 북어, 대구, 문어, 오징어 등이 많이 쓰입니다. 오른쪽에는 식혜를 놓고, 나물과 김치는 중앙에 올립니다. 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미나리)의 삼색으로 올립니다. 가운데에 간장을 놓습니다.

 ○ 5열: 과일과 조과(造菓)
조율이시(棗栗梨9) 규칙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곶감) 순서로 놓습니다. 배와 감을 바꿔 놓기도 합니다. 그 외의 과일은 특별히 놓는 순서가 없는데 홍동백서(紅東白西)에 따라 붉은 과일인 사과는 동쪽(오른쪽), 흰 과일은 서쪽(왼쪽)에 놓는 것이 관례 입니다. 대체로 한과나 약과는 오른쪽에 놓는것이 좋습니다.

차례를 지낼 때 조상님께 바치는 축문은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례상을 바라봤을 때 남자 자손들은 동쪽(오른쪽), 여자 자손들은 서쪽(왼쪽)에 자리합니다. 절을 할 때는 제사와 반대로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이 위쪽으로 가게 하지요. 남자는 2번, 여자는 4번 큰절을 올린 답니다.

추석차례상은 유학에서 기원했지만 조선조에 와서 이렇게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물론 유학에서 이렇게 차려야 한다고 공자께서 가르쳐 주지는 않으셨습니다.역사의 흐름과 시대와 지방에 따라 다르고여....불교믿는 댁은 대부분 이렇게 따르더군요.

 

기독교는 추모 기도회를 드리고 나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 됩니다.상차림이 아래와 같은 형식은 아니고, 정갈하게 한끼 식사로 대신하면 됩니다.조상님을 기독교는 안 모신다고 하는 말과 전혀 다르다는것을 잘아시겠죠.....^^*
"큰절 하는 법을 함께 배워봐요"
남자는 왼손을 오른손위에 놓여야 합니다...^^*

 

 

 

 

 

  

"일년 내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일상 속에 힘들고 외로웠던 일들은 다 잠시 접으십시오.

무거웠든 삶의 짐도 다 내려놓으십시오.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겨워도

이날 만큼은 예쁜 옷 입고 결실의 느낌을 만끽해 보십시오....^^*

조상님도 기뻐할 정성껏 차린 차례상과 음식들~~~!!

즐겁기만 할 것입니다.....^^*

 

 

 

 

 

  갑오년 추석 인사드립니다.

※ 여러 선, 후배님들 행복하신 한가위 되시기를 바랍니다. 

 

 

 

 

 

 

♬ 한  가  위  

 

밝은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되세요!

사람들이 모두 가족이 되어 사랑의 인사를 나누는 추석날!

이승과 저승의 가족들이 함께 그리운 날, 감사와 용서를 새롭게 배우는 날!

하늘과 땅.... 고향의 산과 강과 내가 웃으며 달려오네!

힘든 중에도 함께 살아갈 힘을 님에게 배우며... 

달빛에 마음을 적시는 우리 고향을 떠날 떄 쯤은....

조금 더 착해진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둥근 잘이 되어주는 추석날!

 

◐ "희망은 깨어 있네!" ◑

 

 

추석절 기상대에서 발표한 일기예보입니다. 참고하시길....!

 

○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 많아지겠음

 

    * 오늘과 내일 아침에 내륙지방에 짙은 안개 곳 

    *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음

 

○ 내일(6일)은 전국이 구름많다가 아침에 맑아지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음.

 

○ 모레(7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음.

 

○ 8일~10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내륙 일부지역에는 대기불안정 으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음.

 

    * 추석 당일인 8일(월)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음.

    * 한편, 해상에서는 8일(월)부터 10일(수) 사이에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다소 높게 일 가능성이 있음.

 

    **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 참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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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린 것은 별로 없지만.... 

 

많이 많이 드세요! 그러나....

배탈은 사전에 방지하실 대책을 세우시고....

안전하게 드세요!

 

 

추석에 대해서 위키피디아 백과사전에서

자세한 내용을 퍼 왔습니다. 참고하시길~!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 문서는 한국의 명절에 관한 것입니다.

동아시아의 명절 전반에 대해서는 중추절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추석

 

Korean ancestor veneration-Jesa-01.jpg

 

조상에게 드리는 차례상 - 한국

 

공식이름 : 한가위(2학년 11반 27번 정태식)

다른이름 : 한가위, 중추절

장소 : 한국

형태 : 공휴일, 전통 문화 행사

중요도 : 가을 추수후 고향 방문

날짜 : 음력 8월 15일 (한국) - 2014년 9월 8일 (월)

축제 : 강강술래, 씨름대회, 달맞이, 줄다리기, 농악, 소싸움

행사 : 차례, 송편, 길쌈

관련 : 중추절, 쓰키미

 

추석(秋夕)은 한가위,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로 부르기도 하며, 음력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과 더불어 한국인에게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차례를 지내며, 특히 송편은 추석에 먹는 별미로 들 수 있다. 추석에는 일가의 친척이 고향에 모여 함께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추석이 오면 전 국민의 75%가 고향을 방문하여 전국의 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열차표가 매진되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를 흔히 '민족대이동'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에서는 추석의 전날부터 다음 날까지 3일이 공휴일이다.

 

목차

 

1. 유 래

2. 풍 습

3. 추 석 - 제사의 종교별 의미와 풍속도

    1) 유 교

    2) 불 교

    3) 천주교

    4) 기독교

4. 주 석

5. 참고 자료

 

유  래

 

추석이 언제부터 행해졌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라에 이미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에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이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란 '가운데'를 나타내는데, '가위'란 신라 시대 때 여인들이 실을 짜던 길쌈을 '가배(嘉排)'라 부르다가 이 말이 변해서 된 것이라고 한다.

 

추석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신라의 제 3대 왕 유리 이사금 때 벌인 적마경기(績麻競技)에서 비롯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국사기》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가 기술되어 있다.

 

왕이 6부를 정하고 나서 이를 반씩 둘로 나누어 왕의 딸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부(部) 안의 여자들을 거느리고 무리를 나누어 편을 짜서, 가을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아침 일찍 큰 부(大部)의 뜰에 모여서 길쌈을 하도록 하여... 오후 10시 경에 그치는데, 음력 8월 15일에 이르러 그 공적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진 편은 술과 음식을 차려서 이긴 편에게 사례하였다. 

 

이에 노래와 춤과 온갖 놀이를 모두 행하는데 그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이 때 진편에서 한 여자가 일어나 춤을 추며 탄식해 말하기를 "회소 회소"라 하였는데, 그 소리가 슬프고도 아름다워 후대 사람들이 그 소리를 따라서 노래를 지어 회소곡이라 이름하였다.

가배(嘉俳)의 당시 발음이 ‘가배’와 얼마나 일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로부터 중세 한국어의 ‘ㄱㆍㅂㆎ’와 지금의 ‘(한)가위’라는 이름이 온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견은 대략 10월 경에 벌어지는 동명제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한편, 일본의 역사책 《일본서기》에 따르면,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날을 승전일로 기념하여 즐겁게 보냈다고 한다.

 

추석(양력) 날짜(2004년~2024년)- 

 

2004년 9월 28일 (화)/ 2005년 9월 18일 (일)/ 2006년 10월 6일 (금)/ 2007년 9월 25일 (화)/ 2008년 9월 14일 (일)/ 2009년 10월 3일 (토)/ 2010년 9월 22일 (수)/ 2011년 9월 12일 (월)/ 2012년 9월 30일 (일)/ 2013년 9월 19일 (목)/ 2014년 9월 8일 (월)/ 2015년 9월 27일 (일)/ 2016년 9월 15일 (목)/ 2017년 10월 4일 (수)/ 2018년 9월 24일 (월)/ 2019년 9월 13일 (금)/ 2020년 10월 1일 (목)/ 2021년 9월 21일 (화)/ 2022년 9월 10일 (토)/ 2023년 9월 29일 (금)/ 2024년 9월 17일 (화)

 

풍  습

 

추석에는 추석빔을 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과·토란국 등 음식들을 장만하여 추수를 감사하는 차례를 지낸다. 

 

또한 맛 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겁게 보냈으므로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생겨났다.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로서, 가장 밝은 달밤이 들어 있으며, 조상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성묘를 드린다.

 

추석 때는 여러 가지 행사가 펼쳐지며 놀이가 벌어진다. 소싸움·길쌈·강강술래·달맞이 등을 한다. 농악을 즐기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끼리 편을 가르거나 다른 마을과 줄다리기를 한다. 잔디밭이나 모래밭에서는 씨름판이 벌어지는데, 이긴 사람은 장사(壯士)라 하여 송아지·쌀·광목 등을 준다. 전라남도 서해안 지방에서는 추석날 달이 뜰 무렵 부녀자들이 공터에 모여 강강술래를 하였으며, 닭싸움·소싸움도 즐겼다고 한다. 

 

추석은 추수기를 맞이하여 풍년을 축하하고,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제사를 지내고,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한국 최대의 명절이다.

 

추석 제사의 종교별 의미와 풍속도

 

유  교

 

유교의 핵심은 인간행위의 기본이자 모든 덕의 으뜸으로 삼고 있는 것은 '효' 사상이다. 유교에서 말하는 효의 근본정신은 가장 귀한 생명을 조건 없이 주고 극진한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준 부모와 선조에 감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효는 부모 생시 뿐만아니라 사후에도 상례(喪禮)와 제례(祭禮)를 통해 “죽은 이 섬기기를 살아계실 때 섬기듯이 함(중용 19장)”이라는 정신으로 이어진다.

 

유교에서는 이렇 듯 조상에게 지극정성으로 드리는 제사를 통해 '신령(神靈)이 흠향(歆饗: 기쁘게 받음)하게 되며 강복(降福: 하늘에서 복을 내리는 일)도 따르게 된다'고 믿는다.

 

유교의 조상에 대한 제사에는 사당제(祠堂祭), 이제(爾祭), 기제(忌祭) 등이 있는데 형식상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마음을 집중시키고 신령의 임재(臨齋)를 준비하는 단계로서, 제사 전 마음을 모으는 제계(祭戒), 음식을 차려놓는 진설(陳設), 신령이 임재하게 하는 강신(降神) 등이 있다. 

 

둘째 부분에선 효성의 상징적 표현인 제물을 드리면서 흠향을 간청한다. 여기에는 생시와 같이 정성스럽게 음식을 올리는 진찬(進饌)과 술을 바치는 헌작(獻爵) 등이 있다.

 

셋째 부분은 신령이 제사를 흠향하고 강복하는 의식이다. 신령이 흠향하도록 문을 닫는 합문(闔門)과 다시 들어가서 차나 숭늉을 드리는 헌다(獻茶)와 제물의 일부를 제주(祭主)에게 먹도록 하는 수작(受昨), 신령의 흠향이 끝났음을 알리는 이성(利成) 등이 있다. 

 

마지막 넷째 부분은 신령에 드리는 의식을 끝내는 마무리 의식으로 작별 인사를 올리는 사신(辭神)과 서로 축복하면서 제물을 나누어 먹는 음복(飮福) 등이 있다.

 

유교의 모든 제사의식은 자손들이 죽은 이를 생시와 같이 정성껏 섬기려는 효성의 상징적 표현이며, 신령이 감사의 제사를 흠향하게 되면 하늘에서 자손들에게 복을 내려준다. 아울러 신령한 복을 받은 후손의 자세는 “그 복을 독점하지 않고 친척‧이웃과 나누며 더 나아가 삶 자체를 향기로운 제물이 되

게 함으로써 신령에 화답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불  교

 

추석 차례는 유교 뿐 아니라 불교 의식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백장청규(百丈淸規)》라는 책에는 차례의 뜻을 ‘한 솥에 끓인 차(茶)를 부처님께 바치고 또 공양드리는 사람이 더불어 마심으로써 부처와 중생이 하나가 되고 또 절 안의 스님과 신자가 같은 솥에 끓인 차를 나누어 마시면서 이질 요소를 동질화 시키는 일심동체 원융회통의 의례가 차례’라고 설명해 두고 있다.

 

불교식 명절 제사법의 전문가인 태고종 열린선원의 승려인 법현 스님은 “차례(茶禮)는 하늘과 조상에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豫)”라고 강조한다. 법현은 “신라 경덕왕 시절 충담 스님이 부처님께 차를 올렸다는 기록을 비롯해 조상님의 사당에 며느리가 차를 올리도록 한 고묘(告廟) 등 역사적 근거가 분명히 존재한다.”라면서 “특히 조선시대 유학자이자 사후에 이조판서에 추중된 한재 이목 선생 집안에서도 차를 올렸다는 기록과 그 후손들은 현재 숭늉 대신 차를 올려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식 가정제사 기본 지침에 따르면 차례상 차림은 간소함을 원칙으로 하고, 고기·생선류는 제외한다. 육법공양물에 해당하는 향·초·꽃·차·과실·밥을 올리고 국·3색 나물·3색 과실을 갖춘다. 불교 제사는 꽃을 갖춤으로써 육법공양물을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 불교에서 소개하는 가정제사 절차를 살펴보면 영가 모시기-부처님과 영가(靈駕, 조상 영혼) 모심, 제수 권하기, 불전 전하기(경전 또는 게송 독송), 축원(문) 올리기, 영가에게 편지 올리기(생략 무방), 영가 보내기, 제수 나누기로 제사를 마치고 나면 가족이 둘러앉아 음복(飮福)하며 조상을 기리고 서로 덕담을 나눈다.

 

불교식 축원문에는 조상의 살아 생전의 삶을 간략히 되새기고 자손들의 화합과 모든 중생의 성불, 하루 속히 부처의 나라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등이 담긴다.

 

천주교

 

1930년대까지 천주교는 죽은 이 앞에서 절을 하고 그들을 섬기는 조상 제사를 미신 행위로 여겨서 제사 금지령을 내린 적이 있다. 이러한 조상 제사문제를 과거에 천주교를 무시하는 결정적인 원인 중에 하나가 되기도 했고 선교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했다.

 

선조들을 공경하는 민족적 풍습인 "제사가 과연 교리에 어긋나는가?"라는 의문이 일어나자 교황 비오 12세는 1939년에 “제사 의식은 그 나라 민속일 뿐,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라는 훈령을 내려 제사에 관한 교리를 정리했다. 이 때부터 천주교는 제사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존경을 표현하는 민속적 예식으로 인식하고 제사를 허용하고 있다. 다만 제사 절차상 조상에 대한 효심이 지나쳐 미신적인 요소로 변질된 부분이라든지, 하느님만을 섬기는 천주교의 교리에 걸맞지 않게 생각되는 행위는 금지된다.

 

천주교의 명절 미사는 가톨릭 전례와 한국인의 전통 제례가 합쳐진 모습을 보여준다. 설이나 한가위 등의 명절에는 본당 공동체가 미사 전이나 후에 하느님에 대한 감사와 조상에게 대한 효성, 추모의 공동 의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준다. 천주교는 명절이나 탈상, 기일 등 특별한 날에는 가정의 제례보다는 위령미사를 우선해 봉헌하도록 하고 있다. 

 

2003년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펴낸 《상장 예식》에 따르면 차례상에는 촛불 두 개와 꽃을 꽂아 놓으며 향을 피워도 된다. 벽에는 십자가 상을 걸고 그 밑에 조상의 사진을 모신다. 사진이 없으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 붙인다. 다만 위패에 신위(神位)라는 글자를 적어서는 안 된다. 이어 성호를 긋고 성가를 부르고 성경 구절을 선택해 봉독하기, 가장의 말씀, 부모·자녀·가정·부부를 위한 기도 등을 거쳐 차례 음식을 음복하고 성호를 긋는 것으로 차례를 마친다. 또한, 한국 천주교는 설과 한가위를 이동 축일로 제정, 고유 독서와 고유 감사송을 곁들인 명절 미사로 거행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천지신명에게 고하는 축문(祝文), 영혼이 제물을 받도록 병풍을 가리고 문밖에 나가는 합문(闔門), 상 집에서 죽은 이의 혼을 부를 때 저승에서 온 사자를 먹인다는 사자(使者) 밥을 차리는 것 등은 천주교에서 미신으로 규정하고 금지하는 사항이다.

 

기독교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온 국민이 함께 지키는 감사 축제가 있다. 대표적인 감사 축제로는 미국의 ‘추수 감사절’은 한국과 중국의 ‘추석’을 들 수 있다. 또한 베트남은 우리와 같은 날에 ‘쭝투(Trung Thu)’, 일본은 양력 8월 13~16일에 ‘추석오봉’이라는 감사 축제가 있다. 유대인들에게는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에 걸쳐 지키는 ‘칠칠절’이 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거둬들여 저장한 후에 지키는 ‘초막절’이라는 감사 축제가 있다.
동양에서는 이런 모든 절기가 자신들이 섬기는 신의 숭배와 관계가 있는 반면, 기독교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자신들의 기쁨을 노래하고 즐기는 축제인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감사 축제인 추석을 교회에서는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하는지 간단히 살펴 보고자 한다. 추석은 한국의 설, 대보름, 단오와 함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 중추가절이라고도 불린다.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뜻이며‘가위’는‘가운데(中)’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가위라는 말은 ‘8월의 한가운데’라는 뜻이다. 추석의 유래는 신라시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라 제 3대 유리왕 9년(AD 32)에 왕이 국내 6부의 부녀자들을 두 편으로 갈라서 두 왕녀에게 그들을 이끌어 7월 16일부터 길쌈을 해서 8월 15일까지 짜게 하여 짠 베의 품질과 양을 가늠하여 승부를 결정하였으며, 진 편에서 술과 음식을 차려 이긴편을 대접하였다. 
당시 이것을 가배(嘉俳)라 했으며 후에 ‘가위’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지방마다 차이가 있는 전통적인 추석 풍속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한다. 
   •  차례 : 새로 나온 곡물과 과일로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  가족축제 : 흩어졌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먹으며 친교를 나눈다.    •  강강술래 : 강강술래는 둥근 달 아래서 손에 손을 잡고 돌고 도는 놀이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칠 때 적을 기만하기 위해 시작한 술책 놀이로 민요를 곁들인다. 
이외에도 소먹이놀이, 소싸움, 소놀이, 닭싸움, 거북놀이, 줄다리기, 원놀이, 가마싸움 등이 ‘반보기’라는 풍습은 한가위가 지난 후 미리 정한 장소에서 친정 엄마와 딸이 만나 그동안의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올게심니’라는 풍습은 잘 익은 벼와 수수와 조 등의 곡식을 집안 기둥이나 대문 앞에 걸어서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올게심니’를 한 곡식은 다음 해에 씨로 사용했다. ‘밭고랑 기기’는 전라남도 진도 지방에서 8월 14일 저녁에 아이들이 밭에 가서 발가벗고 자기 나이대로 밭고랑을 기게 하여 그 아이의 몸에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하는 풍습이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은 송편이다. 송편을 예쁘게 잘 빚으면 예쁜 아이를 낳는다고 하여 정성을 다해 빚었다. 
중국에서도 송편을 빚어서 먹는다. 중국 송편의 유래는 이러하다. 당시 원나라의 가혹한 통치를 참을 수 없었던 농민들은 농민봉기를 계획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농민들에게 알릴 수단이 없었다. 이때 송편(월병)을 먹으면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이 온 농가에 전해졌다. 얼마 후 중추절 때 많은 월병이 농가에 도착했다. 월병을 먹기 위해 잘라보니 거기에 쪽지가 들어 있었다. 그 쪽지에는‘봉기일은 음력 8월 15일’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들의 봉기로 원나라는 멸망했으며, 이후로 중국에서는 월병을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송편에는 콩, 팥, 밤, 대추 등이 들어가는데 모두 햇것이어야 한다. 이 외에도 추석 음식으로 토란탕, 닭 찜, 배 숙, 햇 밤, 송이회, 송이버섯탕, 송이산적, 송이밥, 양 젖, 청포묵전, 감자전, 나물무침, 삼색전, 느타리 버섯산적, 녹두부침 등이 있다. 
이렇 듯 추석에는 신에 대한 감사와 기원, 친구와 가족들간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고유 명절인 추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하며 지내야 하는가? 기독교는 각 나라의 문화와 전통에 대해 배타적이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한국의 기독교 역시 전통적인 축제인 추석을 어떻게 기독교의 교리와 잘 조화시키느냐가 중요한 과제였다. 이런 고민들은 기독교 선교 100년의 역사를 통해 많이 조정되었고, 기독교 자체 내에서도 대부분 정립되었다. 기독교가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제사 문제였는데, 요즈음에는 많은 기독교가정이 예배로 전환하고 있다. 
성도들은 제사 및 차례를 예배로 전환하여 지난 한 해를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그러면 이번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감사해야 한다. 성경의 칠칠절이나 초막절(신 16:9-16)은 모두 추수를 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축제이다. 초막절 때는 하나님께 빈 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명하시기 까지했다(신 16:16). 이것은 하나님께서 농사를 짓게 해주시고 많은 알곡을 생산케 해주신 은혜에 감사하라는 뜻이다. 우리도 추석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 기뻐하고 즐거워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앞에서 온전히 즐거워하라” (신16:11,15)고 명령하셨다. 추수를 하면서 드리는 칠칠절과 초막절은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할 추석과 같다. 이러한 절기에 우리는 이제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과 앞으로도 우리를 끝까지 인도해 주실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한다. 
셋째, 형제와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우애를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용서할 사람은 용서하고, 사랑할 사람은 사랑하고, 도와줘야 할 사람은 도와주는 기회를 만들자. 그리하여 서로 간에 관계의 끈을 튼튼히 하자. 
넷째, 전도의 기회를 만들자.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 해야 한다. 친구와 가족들 중에 아직 예수를 믿지 않는 분이 있으면 예수님을 선물로 전해 드리는 기회를 만들자. 이것은 가장 큰 추석 선물이 될 것이다. 먼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겸손히 양보하는 본을 보인다. 
다섯째, 차례는 예배로 대신해야 한다. 차례는 조상을 숭배하는 일종의 우상숭배이다. 본 교회에서 준비한 추석예배 순서지와 안내서를 참고하여 예배 순서대로 예배를 드려야 한다. 그러나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 한다면서 아직 믿지 않는 가족들과 논쟁을 할 필요는 없다. 이런 경우에는 되도록 서로간의 갈등을 피하고 잘 대처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가오는 추석이 온 가족에게 즐겁고도 흥겨운 감사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출처: http://www.msch.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