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복담이"는 즐거운 맘으로 봄을 기다릴래요~ 본문
(김동환 시)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는 오월이면 보리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하늘 저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가 실개천에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데나
봄길 (최남선)
버들잎에 구는 구슬 알알이 짙은 봄빛,
찬비라 할지라도 님의 사랑 담아 옴을
적시어 뼈에 스민다 마달 수가 있으랴.
볼 부은 저 개구리 그 무엇에 쫓겼관대
조르를 젖은 몸이 논귀에서 헐떡이나.
떼봄이 쳐들어와요 더위 함께 옵데다.
저 강상(江上) 작은 돌에 더북할손 푸른 풀을
다 살라 욱대길 제 그 누구가 봄을 외리.
줌만한 저 흙일망정 놓여 아니 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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