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약함이 주는 생명의 역사 본문

쉼터공간

약함이 주는 생명의 역사

복담이 2014. 12. 29. 11:12

 

약함이 주는 생명의 역사

 

 

 

 

 

 



약함이 주는 생명의 역사

 

'금이 간 항아리'라는 우화가 있다.
어떤 사람이 물지게를 각각 항아리 하나씩을 매달고 물을 날랐다.
오른쪽 항아리는 온전했지만, 왼쪽 항아리는 금이 가 있었다.

 

그래서 주인이 물을 받아서 집으로 오면 오른쪽 항아리에는 물이 차 있었으나
왼쪽 항아리에는 물이 반 정도 비어 있었다. 금이 간 왼쪽 항아리는 주인님에게 너무 미안했다.
주인님에게 일을 두 번 시키는 것처럼 보여 너무 미안한 나머지 드디어 이렇게 입을 열었다.

 

"주인님 ... 제가 도저히 송구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금이 간 항아리입니다.
저를 버리시고 좋은 항아리, 금이 안 간 깨끗한 항아리를 새로 사서 사용하세요?"
그러자 주인이 금이간 항아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거 알고 있어. 그러나 나는 항아리를 바꿀 마음이 전혀 없단다.
우리가 물을 나르기 위해 지나온 길을 한번 보렴, 금이 가지 않은 항아리가 있는
오른쪽은 아무런 생각도 자라지 못하는 황무지가 됐구나.
하지만 네가 지나왔던 왼쪽을 한 번 봐라.

 

네가 반쯤 금이 가서 물을 흘린 자리 위에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고 풀이 자라고
있지 않는가? 금이 간 네 모습 때문에 많은 생명이 풍성하게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지 않니? 그러니 너를 어떻게 버릴 수 있겠니?

 

우리 인생이 그와 같다. 하나님께서는 완벽한 사랑만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조금 금이 간 자, 부족한 자를 통하여 일하기를 원하신다. 금이 가지 않으니까
생명이 없었다. 금이 가서 좀 새는 모습이 있어야 생명이 자라게 된다.

 

아내로서 금이 가지 않은 항아리인가? 그렇다면 남편이 죽은 것이다.
남편으로서 금이 가지 않은 깨끗한 항아리라면 아내가 죽는 것이다.

 

깨끗하고 금이 안 간 항아리 같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 둘 다 명문대에 나오고 금이 간 데가 하나도 없어 너무 완벽하다.
그러나 자식이 죽어나는 것이다. 2등을 했는데도 "그것도 성젹이냐?"라고
하면서 욕을 한다. 1등을 해도 욕을 한다. 전교에서 1등 해야지,
반에서 1등 하면 되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니까 애가 바짝바짝 마른다.

 

우리가 금이 좀 가면 어떤가? 금이 갔다고 일을 못하진 앟는다.
하나님께서는 금이 간 그대로, 내모습 이대로 우리를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유리와 천을 비교해보라. 유리 뚜껑 위에 물을 부으면 물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에 물을 부으면 젖는다. 틈이 있기 때문이다.
젖은 천 덕분에 우리는 촉촉한 인생을 살게 된다.

 

좀 촉촉한 인생이 되어어야 하겠다. 틈이 좀 있으면 어떤가?
완벽하게 일하는 사람이 사실 어디에 있는가? 연약하면 좀 어떤가?
자기 의를 가진 사람은 유리 같은 인생을 산다. 물이 한 방울 들어가지 않는다.
완벽하다는 듯이 자랑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죽은 자이다.

 

하지만 틈을 보이면, 금이 간 항아리 같은 모습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물도 흘린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그 안에는 생명의 역사가 있다.
자기 의를 깨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붙드는 믿음의 종들은 바로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가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약해진다는 것 자체가 자기 의를 다 깨뜨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붙듣다는 이야기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약해질 때 집안이 행복해진다.

 

성도가 약해질 때 교회가 행복해 진다.
목사가 약해질 때 성도들이 사랑을 느끼고 성장한다.
강함이 문제이다. 강함에는 자기 의와 자랑이 있고 사람을 찌르는 아픔이 있다.

 
약함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있음을 아는 당신이길 ..... 柳溪
*글.이미지.배경음악*옮김*나그네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