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시인~가을인 갑다

//         // 가을이어라~   코스모스도, 나도, 동생들도 한마음으로 가을을 부르고 있었노라. 어디서든 한번쯤 머물다가 사라지는 가을의 풍경들이  솔솔바람 소리와 함게 부비고 사각거리며 찾아오는 가을이어라. 올해는 먼 나라에서 일찍 찾아오는 가을을 먼저 맞이하고 마음 깊숙이 담아놓고 이렇게 한송이씩 꺼내며 내게 머물다 가는 이 가을의 향기를  마음가득 누리고,담아보리라! 2014년 9월30일,복담 사진장소 ,러시아, 브리아트공화국 '울란우데'     8월17일, 한여름 햇살속에 핀 코스모스 색채가 곱고도 강열해서 잠시지만,완전 마음을 뱄기기도 했습니다.   나두 이곳에 활짝 핀 코스모스가 되고 싶었어요!     에엥! 복담이 코스모스입니다.ㅎ~ㅎ   내친구들~~  코스모스가 정말 예쁘죠?                           가을인 갑다   김용택      외롭고,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아! 가을인가 - 나운영 작곡, 김수경 작시 / 수원시립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