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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2월4일은 새봄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본문

새해,명절,성탄

2월4일은 새봄을 알리는 입춘입니다.

복담이 2014. 2. 4. 13:45

입춘 대길 . 건양 다경

 

 

 

 
立春大吉 (입춘대길) / 平田

♡입춘대길♡ 얼음이 풀려 구멍이 뚤린 호수 옹기 종기 모여 있어 멀리서 세어보니 다섯이 되였다가 여섯도 된다. 가까이 다가가 세어보니 식구 일곱이 오손도손 야생 오리 식구들... 얼음으로 전체가 덮혀 있었을 즈음 어디서 먹이 사냥을 하였었는지.. 잠은 어디 모여서 노숙을 하였을까. 그들도 수도권이 좋아서 숲속 맑은 호수를 찾아가지 않고 공해로 혼탁한 도심 호수에 생활 터전을 잡았을까? 호수를 덮었던 얼음이 스스르 자취를 감추려는 입춘 저 오리식구 들에게 더 넓은 사냥터와 더 풍요로운 식단을 마련해 주겠지... 얇게 떠가는 구름을 화선지 삼고 마음으로 붓을삼아 立春大吉이라고 크게 써본다. 甲午年 萬 事 亨 通 하시길....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의미】立春大吉(입춘대길)은 입춘이 되어 크게 길하다.는 뜻으로, 입춘(立春) 날에 ‘건양다경(建陽多慶: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과 함께 대문이나 대들보 및 마루기둥에 입춘첩(立春帖)을 써 붙인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등 춘첩(春帖)은 대표적인 입춘 행사의 하나다.
한자로 써서 대문의 좌우측에 여덟팔자 형태로 붙인다. 입춘첩이나 입춘축(立春祝) 또는 춘첩자(春帖子)라고도 하는데,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우순풍조
시화연풍(雨順風調 時和年豊)’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家給人足)’ 등 좋은 의미가 담긴 문구가 많다.
입춘첩은 옛날 궁중에서 입춘을 맞아 문신들이 지어올린 연상시(延
祥詩) 가운데 좋은 시구를 골라 대궐의 기둥과 난간에다 내건 것에서 유래한다.

일반적으로 입춘대길이란 말은 조선 중기의 문신 우암 송시열(1607~1689)의 글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은 그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명백하게 보여준다.
선조 26년(1593년) 승정원에서 ‘사변(임진왜란)이 안정되지 않아 춘첩자를 지어 바치지 못했으니 입춘대길이라는 넉자를 정성스럽게 써서 행궁(行宮) 안팎에 붙이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임금이 수용함으로써 춘첩자로 나붙게 된 것이다.
이는 조선 왕실에서 입춘대길이란 문구를 춘첩으로 사용한 첫 기록이다. 그 시기 또한 송시열의 생몰 연대보다 100년 이상 앞선다.

‘새봄이 시작되니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뜻을 담은 건양다경은 그 어원이 불분명하다.
두 가지의 유래설이 나돌고 있다. 1896∼1897년에 사용된 고종의 연호 ‘건양(建陽)’ 유래설은, 당시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뜻에서 집집마다 건양다경이라고 써붙인 것이 시초라고 본다.
하지만 송시열과 비슷한 시기의 문신 미수 허목(1595~1682)의 글에서 인용했다는 설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후자에 무게가 더 실리지만 고증 자료는 더 필요하다.


입춘을 ‘들 입(入)’자가 아닌 ‘설 립(立)’자로 쓰는 것은 ‘立’자에 ‘곧’이라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입춘은 ‘곧 봄’이라는 뜻. ‘겨울이 오면 봄 또한 머지않으리’라고 한 퍼시 B 셸리의 시를 연상케 한다. 봄을 대하는 마음에는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바야흐로 동풍이 불어 언 땅이 녹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기 시작하는 ‘입춘절’이 시작됐다. ‘대길(大吉)’과 ‘다경(多慶)’을 크게 쓸 차례다.


봄을  상징하는 立春..!
 
2월 4일은 입춘이라죠~~
잠자던 개구리가 기지개를 켜고
봄소식을 알리러 세상빡으로
나온다는 절기중의 기쁜 절기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울러브님들..^0^.. ~~ 
겨울 끝으머리에 몰려온 한파지만
오는 절기를 어떻게 막을수 있겠어요~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건강하시고 기쁜마음으로 입춘대길 하시옵길 바랍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복담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立春大吉입니다.

만사형통하십시요!



 

 


 

제목 입춘

 

2014년 청마의 새해를 맞은지도 한달이 지나갑니다.

어슬렁 어슬렁 천천히 하루하루가 지나가더니

어느새 늦게 따라가는 음력설날이 되었습니다. 

설을 쉰후 다음 날 때를 잊은듯 봄비처럼 주룩주룩 내리더니

이러다 봄이 일찍 오는 것이 아닐까 싶었지요.

안개비가 내리던 양력 2월2일 일요일에는 오전 7시에 집을 나서서

덕수궁 돌담길을 돌아 정동 길을 걸으며

때아닌  안개비를 맞아가며 이리저리 헤치고 살피며 요리조리

사진을 담아가며 혼자서 낭만에 빠져 헤죽 헤죽 웃음을 흘려가면서

낯익은 정동길이 정겹구 이쁘고 어찌나 즐겁구 새롭던지여~

새해 들어서서 매우 즐거운 하루의 오전 시간을 맞이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난 월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돌변한 날씨는

절기 중 제일 춥다는 소한도 ,대한도 얌전히 지났는데여..

입춘이라는  2월4일 오늘은 무척 춥고 바람이 일어요.

요즘 날씨는 때를 잘못찾고 헤매는 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한 단면을 보는듯하여  북한과 대치한 현실에서

언제 급변할지 모르는 가깝고도 먼 우리의 혈육인 북에 계신 높은분들 

또한,의회에서 힘들게 정치를 열어가는 정치인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물론 국민들도 나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중동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미국,캐나다에는 폭설과 냉동추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수와 화산폭팔등..많은 재해!

세계의 모든 나라가 때아닌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는 듯 싶습니다.

오늘은 입춘입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새롭게 복을 부르며

새해의 첫 절기를 맞으면서 한해동안 집안에 안녕과 복을 상징하는

입춘방을 써서 대문, 중문 집안 기둥에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내가 어릴때 한약방을 하시는 할아버님께서는 붓 글씨를 매우 잘쓰시고

군내에서 유지시라  물론 행사에는 할아버님의  글씨가 많이 붙여졌습니다.

행사에 앞서 먹을 갈으려면 어린 나이에 얼마나 귀찮던지요..

특히 입춘을 맞이하는 추운 2월4일을 전후로

할아버지는 입춘대길, 건양다경,가화만사성 ..등

여러 글귀를 대문에서부터 빗장중문, 기둥, 부엌문,쌀 뒤지까지..

여러곳을 붙이시려면 난 풀양동이를 들고 함게 따라다니며

예전것은 떼어내고 그곳에 새로 부치고는 했는데여

비뚤어 붙이거나 쭈구러지 않도록 또는 찟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마른 걸레로 꾹국 눌러 마감하며서  

얼마나 손이 시리고 춥고 귀찮았는 지모릅니다.

지겨운 하루  입춘같았습니다.

지금도 입춘하면 그 기억에 제손을 살펴봅니다.

그때에 아마도 동상이 걸린건 아닌지 나이가 들어감에

추운날에 장갑을 끼어도 손이 매우 시리고 손가락이 많이 아프기도 합니다. ㅎㅎ

매년 입춘이 되면 어릴때의 할아버님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살아나서

아파트에 살고 있어도 중문에 작은 종이로

입춘대길과 건양다경만 써 붙이기는 하지요.

봄을 시샘해서 더욱 춥고 냉랭했던 '강원도 인제'의 입춘날과

늘 흰 한복과 조끼와 마고자를 입으신 할아버님의 모습이 

오늘은 더욱 그립고 뵙고싶습니다.

중 3때에 할아버님이 하늘길을 가셨지만 

50년이란 세월이지나 오늘에서야 이런 추억의 글을 써봅니다. 

2014년 2월4일,입춘날,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