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서울 성북구 우정의 공원 수월암 본문
학교동창 남편 부고 소식을 받고도
아들 혼인식 때문 문상을 다녀오지 못해,
49제에 참석을 하기위해 성북구 수월암을 찾았다.
사찰이 한곳만 있는 줄 알고 무작정 찾아 갔었는데요,
길상사도 유명한 사찰도 같은 라인에 있구요,
그밖의 사찰이 4곳이랍니다.
사찰 이름도 모른채 한참을 찾느라고..
나의 꼼꼼지 못한 준비성은 여기서도 들통이 났어요.
결국 친절하신 어르신 덕분에 잘 찾았습니다.
성당에서 미사 예식만 참례했었는데...
마지막 망자를 보내는 길은 성당이나
사찰이나 방법만 다르지 같은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신을 벗고 마루에 앉아서,
조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사찰의 예식에 참례해봅니다.
노스님의 말씀중
"구름이 머물다 흩어져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라구요"
아~ 정말 잠시 머물다 가는 것입니다.
모든 생활도 침착하게 잘 하는 친구이지만,
친구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사찰에서 준비해준 점심 식사는 깔끔하고 단백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던걸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동대문 앞을 거닐면서
한번왔다 가는 생이 참으로 짧은 생인데..
저렇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속에
누구나 떠나야하는 생각은 하구 살아갈까...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 열심히 사는날까지는 힘차게
주어진 하루하루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잘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3년 10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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