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서정주 詩와 국화꽃- 본문
서정주 詩와 국화꽃-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국화 옆에서-
- 소리내여 읽어보시지요
목소리 듣고 싶어요...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 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 오 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이 詩가 우리가 젊었을 때나
지금 이나 우리 가슴에 와 닿지요
-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안녕하세요?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아름다운 국화꽃 감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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