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우리집 베란다 밖에, 다육이 잎 뒤에 작은 이끼꽃이 피었네요. (2012.9.20) 본문
꽃을 키워본 경험이 40여년...
제 손에 키워진 꽃들의 종류만 해도 천여종..
그 이상..이라구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처음 보게 됐습니다.한번 보실까요!
조그만 이끼꽃 "우담바라라고" 하는 거 맞는가요...??
그런데 하필이면 다육이 잎 뒤쪽 부분에.. 아니겠지요..ㅎㅎ
그렇지만 정말 가는 줄기가 바람에 떨리는 가련한 모습이
우리네 인생살이 같기도 하네요... 정말~ 아으으!!신비롭습니다.
예전에 어느 절에 부처님(불상) 몸에 이렇게 돋아난 이끼꽃(우담바라)라고
사진에 나와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흑백 사진으로 표현을 해보았습니다.
더욱! 잘 보일까 해서죠!
빨간 줄 안에 검은 점이 7개가 보이네여..
9월 20일 아침 8시40분경 베란다 창문밖에 내어 놓은
흑법사 다육이를 물을 주려는데여...
잎 뒤에 작은 정말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못잡을 만큼 작은
줄기는 머리카락 같이 가늘고
매달린 이끼꽃은 볼펜으로 찍어 놓은 점 만큼의 크기같습니다 ㅎㅎ
자세히 보셔요!
( 7개의 꽃입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숫자가 많아 보이시지요~
다육이 잎 뒤에 우담바라...ㅎㅎ
3천년에 한번 핀다는 전설을
인터넷 글에서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요...
정말 제 생각이 맞으면 좋은 일이겠죠!!
선명하게 잡을 수 있는 카메라가 ...
안타깝고..아쉬워요~
이렇게 내어 놓은 흑법사 다육이는..
늘 멀리 아파트들을 바라보고 바람을 가르며
햇빛을 받고 자랍니다.ㅎ~ㅎ
파란색 줄 안에 잘 안 보여주네요..ㅎㅎ
원 세상에!! 저렇게 조그만 모습은 처음 봅니다.
아무튼 무척 귀한 꽃을 보게 되어
행복하구여..
감사하구여...
이 기쁨을 복담이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늘 건겅하시고.. 축복 가득한 나날들만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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