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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이외수님 용혜원님의 시와 사진,글 좋은세상에서 옮겨옴 본문

명시

이외수님 용혜원님의 시와 사진,글 좋은세상에서 옮겨옴

복담이 2012. 8. 21. 14:47

 

 

 

 

 

어제 는 비가 내렸네 ,

오늘도 비가내리는

그리고 ,

내일까지 비가 내린다는 소식

모든 약속이 깨졌지만 ...

무슨 법칙인지 휴일이면 일찍 눈이 뜬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

이른아 침

비오는 호수를 찾아 본다 ..

 

뽕긋뽕긋 수련들의 아침인사

 

 

늦잠꾸러기들

수줍은듯

한무리 백조같은 유카

호수는 조용하다

물방울의 노래

소원을 ..

모아모아

날려본다

오늘 하루를 ..

아름답게 펼쳐지기를 ........

용혜원 ,,,오늘 하루가

오랜 후에

오늘을 생각해도

후회가 없다면

얼마나 멋진 삶 입니까

삶의 순간 순간이 아름다워야

우리들의 삶이 아름답습니다

삶을 어둡게 살기보다는

빛가운데 드러나게 살아야 합니다

삶을 고통으로 만들기 보다는

즐거움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가

행복해야 내일이 행복합니다

은구슬의 노래소리

내 목에 살짜기 걸어보고 싶은

송알송알

스파이더 맨 ..


우산속에 담아본 ,,

버들잎 띄어 한 모금

감로수

덫 ,,,,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빗소리 맞춰

사람들의 발걸음 도 총총 총총 ..

총총총

종일 내릴 모양이다

...이외수

비는 소리부터 내린다.
흐린 세월 속으로 시간이 매몰된다.

매몰되는 시간 속에서 누군가 나지막히 울고 있다.
잠결에도 들린다.


2.
비가 내리면 불면증이 재발한다.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던 이름일수록
종국에는 더욱 선명한 상처로 남게 된다.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 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 시간의 맹점이다.

일체의 교신이 두절되고 재회는 무산된다
나는 일기장을 태운다. 그러나
일기장을 태워도 그리움까지 소각되지는 않는다.



3.
비는 뼈 속을 적신다.
뼈저린 그리움 때문에 죽어간 영혼들은 새가 된다.
비가 내리는 날은 새들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날 새들은 어디에서 날개를 접고
뼈저린 그리움을 달래고 있을까.

4.
비 속에서는 시간이 정체된다.
나는 도시를 방황한다.
어디에도 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도시는 범람하는 통곡 속에서 해체된다.

폐점시간이 임박한 목로주점.
홀로 마시는 술은 독약처럼 내 영혼을 질식시킨다.
집으로 돌아와 바하의 우울한 첼로를 듣는다.

몇 번을 반복해서 들어도 날이 새지 않는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목이 메인다.


5.
우리가 못다한 말들이 비가 되어 내린다.
결별 끝에는 언제나 침묵이 남는다.
아무리 간절하게 소망해도 돌아갈 수 없는 전생.
나는 누구를 사랑했던가.

유배당한 영혼으로 떠도는 세속의 거리에는
예술이 암장되고 신화가 은폐된다.
물안개 자욱한 윤회의 강변 어디쯤에서 아직도
그대는 나를 기다리고 있는가.

나는 쓰라린 기억의 편린들을 간직한 채
그대로부터 더욱 멀리 떠나야 한다.

세속의 시간은 언제나 사랑의
반대방향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이외수

비는 비는 서랍 속의 해묵은 일기장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을 적신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무리 간절한 그리움으로 되돌아 보아도
소급되지 않는다. .....

이외수님과의 공감

역시 멋진 양반

그의 순수한 웃음을 생각하며....

 

 

그리움을 되돌아 보며

 

어린시절 들길따라 ,

하루해가 저물도록 뛰놀던

 

수양버들 춤추는길

생각없이 뛰놀던 길도

이제는 건강을 생각하며

걷는 사람들

숲의 향기 따라 걷는 ...

나도 그속에

살금살금

조약돌 밟으며

삶의 아름다운 장면

나란히 앉아 숲의향기

우리의 향기를 이야기 한다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 용헤원

정겨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툭 터지고 행복해진다.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다 보면
머리를 감싸고 있던 고통으로 부터
맑고 깨끗하게 벗어날 수 있다.




삶의 압박과 어떤 시련도
잘 견디어낼 수 있도록
마음을 달래주고 부드럽게 빗겨준다.




움츠리고 싶었던 마음이 넉넉해지고
흔들리고 위태로웠던 마음에
균형이 잡힌다.




내 발끝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내 삶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해 준다.




서로가 마음을 열고
아무런 부담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욕심도 발동하지 않아
밝게 웃으며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다

비가 그치나 보다


도란 도란 사람들 발걸음 소리

주인따라 나온 강아지들 소리

마음껏 거닐어보자

내 좋아하는 자작나무 숲을 지나

푸드득

이름모를 새 마리

호수로 날개짓하고

비에 젖은 나무들

무지개가 ..

녀석들도 자라나 ?

달빛을 기다리는 월파정

은구슬 대롱대롱 꿰어찬 녀석은 누구일까

빗방울


빗방울 전주곡 에 맞춰

녀석의 지휘에 ...

 

온 세상은 음악이다 / 용혜원


빗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새들의 웃음소리

온갖 벌레들의 울음으로

만들어지는

위대한 하모니다



온 세상은 소리 없는 음악이다



꽃들의 피어남

별들의 합창

태양 빛의 쏟아짐

푸른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

나무들의 외침으로

만들어지는

위대한 하모니다

용혜원

소리없는 노래 ...

빗방울 여행을 ...

한폭의 그림을 그리며

호수에 잠긴 마을

거인국 같은 ...

무지개 꿈 ..

 

괜히 깨물어 본

녀석의 쓴맛에

심한 배고픔을

호수를 떠나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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