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소망 ♡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 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머언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 글 : 오광수 -
무더위가 한창인 오늘
소중한 하루가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열렸으니
좋은 일이 넘쳐나는 시원스러운 오늘이시길 빕니다.
아직 한여름 무더위 한창인데 방울매미
노랫소리는 가을 소식 전해주고 쑥부쟁이
보랏빛 꽃들도 가을의 전령인가 상큼하게 피어나
배시시 웃어주며 더위를 달랩니다.
폭염 속에 곁눈질로 가을을 살피노라면
길가 은행나무에도, 뒷동산의 밤나무에도
이웃집 담장 위에 올라앉은 커나란 박이
새하안 모습 드러내며 가을 소식 전해주네!
우리나라도 온난화 영향으로 8월 달은 무더위 속에
한달을 더 보내야 하는 처지에 다달았으니
하루하루가 더 없이 소중한 보화로 보이고
무더위가 있어 풍요로운 가을이 다가오니
오늘, 무더위는 풍요를 만드는 행복입니다.
무더위가 있어 즐거운 오늘 바캉스 막바지 언덕에
싱그러운 희소식과 더불어 아름다운 추억이
농익어 가는 행복을 누리시와요.
8월입니당~~
8월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십시용!
가을하늘 합장 ~ 꾸 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