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스크랩] 봄은 멀리 저~어멀리 [복담이 글] 본문
경인년 백 호랑이 해
경인년 그것두 60년만에
맞는 백 호랑이는
정말 무섭게 온것 같아
새해 초 눈을 가득 싣고
달리고 달려 오더니
처음에는 모처럼
마아니 내린 눈송이가
그리도 반가워서
기분이 좋아 신이났지
뛰고 뒹굴고 차고 던지고
내 발자욱 눈사람 눈싸움 등
어린시절 그것두
인제 상동리 합강리 강가에서 놀듯
마음은 10대로 꽉! 곽! 눌러놓고
혼자 흥분하고 좋아하다가
아니 눈 치울 걱정 운전 할 걱정
걸어다닐 걱정 온갖 걱정 근심이
내나이 60대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구려
한달 내내 쌓인 눈과 얼음속에
조심 조심 했는데
어제 내린 진눈깨비 그녀석에게
내 궁둥이를 내줬어 절뚝 절절 매고
간신히 들어와 이젠 눈이여
제발 봄 바람속으로 녹아 없어져주라
따뜻한 차 한잔에 몸을 녹이고
엉덩이 찜질이나 하련다
복담이처럼 함무로 엉덩이
내주면 안되지 안돼여
조심 또 조심 그리고 건강하고
더욱 아름답게 건강하게
복담이가.
메모 :
이글은
2010년 1월 29일 04:33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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