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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스크랩] 봄은 멀리 저~어멀리 [복담이 글] 본문

복담 사랑채

[스크랩] 봄은 멀리 저~어멀리 [복담이 글]

복담이 2010. 9. 3. 11:31

경인년 백 호랑이 해

 

경인년 그것두 60년만에

맞는 백 호랑이는

정말 무섭게 온것 같아

 

새해 초 눈을 가득 싣고

달리고 달려 오더니

처음에는 모처럼 

마아니 내린 눈송이가

그리도 반가워서

기분이 좋아  신이났지

 

 

뛰고 뒹굴고 차고 던지고

내 발자욱 눈사람 눈싸움 등

어린시절 그것두

인제  상동리 합강리 강가에서 놀듯

마음은 10대로 꽉! 곽! 눌러놓고

혼자 흥분하고 좋아하다가

 

아니 눈 치울 걱정 운전 할 걱정

걸어다닐 걱정 온갖 걱정 근심이

내나이 60대로 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구려

 

한달 내내 쌓인 눈과 얼음속에

조심 조심 했는데

어제 내린 진눈깨비 그녀석에게

내 궁둥이를 내줬어 절뚝 절절 매고

간신히 들어와 이젠  눈이여

제발 봄 바람속으로  녹아 없어져주라

 

따뜻한 차 한잔에 몸을 녹이고

엉덩이 찜질이나 하련다 

복담이처럼 함무로 엉덩이

내주면 안되지 안돼여

조심 또 조심 그리고 건강하고

더욱 아름답게  건강하게

 

복담이가.

 

 

메모 :

이글은

2010년 1월 29일 04:33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