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가을길이 아름다워 걸어봅니다.(복담 글) 본문
가을은 풍요롭고 아름답습니다.
가을 정말 깊어졌습니다
이제는 곧 곱게 단풍이 들고
발길 없는 높은산 부터
나즈막한 동산과 들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고운빛 물감처럼
그림을 그려넣을 테지요.
많은 꽃나무도 있는데
이 나무의 열매는
어쩜 이렇게 고웁기만 한지요
빛깔도 아름답고
화려하고 멋지구요
생김새도 넘 복스럽구
귀엽구 사랑스러워요.
공원을 걸으면서
한참을 생각을 합니다
천천히 흘러가는
저 하늘의 구름은
언제 보아도 바쁘지도 않은데
내가 걷고 있는 발걸음과
마음은 늘 바쁘게 움직이는지요.
무엇이 이토록 바쁘게 하는지
오늘은 조금만 하루만이라도
천천히 하고픈 마음에
도로변 나무의자에 앉아
높이 떠오른 푸른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지난번 추석날 밤에
늦게 떠오른 달을 한번
새롭게 새겨보며
그 날에 느낌을
기억했습니다
비가 지나가고
온 세상의 어둠속에
깊이 묻혀있는 늦은 밤
달과 달빛그림자 샛별
각자의 다른 위치에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누구에게 어떻게 보여지든지
제자리에서 빛을 발산하여
맘껏 보여주는
최선의 모습
닮고 싶었습니다.
일상에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의미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수히 많은 깨우침을
그러면서도 무지함에
잊고 살아가는 현실에
오늘은 되돌아 보며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어떤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운 모습일까
어떻게 살아가야
잘 살아가는 것일까?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해야겠습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는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고 ..
많이 쓰고..
많이 웃고..
많이 나누고 ..
많이 움직이고..
많이 만나고..
많이 다니고..
좀더 내 삶의여유를
이 가을속에!
많이 더 많이
담아 보렵니다.
2010.9.29.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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