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답방 1

편백나무 숲을 걷는 내내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 산새들 노래 기분이 매우 상쾌했습니다

우리나라 산 어디서라도 이런 편백나무가 잘 자라는 토양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봤습니다

대마도를 여행하면서
제일부러웠던 것은 께끗한 섬이었지만
편백나무가 많아 그런지 여행하는 곳곳마다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맞은 것 같지요 ...
사진을 참 잘 담아 주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상큼한 공기를 주는 편백나무처럼 자유롭게 춤추고 싶었습니다

대마도 작은 섬
남,북을 돌아보아도 삼나무 편백나무 울창한 삼림이 부러웠습니다(버스 안에서)
 

'만제카바시 만관교'에서 바라본 해안

이즈하라 시내 중심부에 있는 '가네이시성(금석성) ' 대마도주가 거주하던 성
 
 
 

덕혜옹주 이곳의 소 타케유키 와 정략결혼을 했었으며
이곳 대마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으로 손꼽는답니다
성벽 일부는 1990년대에 복원했답니다

내부에는 '덕혜옹주비' 가 있습니다

 

 

대마도에 이런 기념비가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덕혜옹주비(이왕조종가결혼봉축기념비)
한일관계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조선왕조 제26대 고종황제의 왕녀인
덕혜옹주 1931 년 5 월 쓰시마 번주 소다케유키 [宗武志] 백작과 결혼
두 사람 사이에 딸이 있었습니다
1955 년 이혼후 1961년 귀국한
덕혜옹주는  1989년 낙선재에서 별세했습니다
 종무지는 대마도 도주의 납골묘인 만송원에
덕혜옹주는 홍유릉 근처 묘지에 묻혔습니다
종무지와 덕혜옹주는 동경에 살았으나,
종무지가 대마도 도주이므로 이곳에 기념비를 세웠다
이 비는 두분의 성혼을 축하하여 대마도 거주 한국인들이
소화6년(1931년) 5월 길일을 택하여 건립하였으며
쓰러져 있던것을 일해재단에서  2001년 11월에 복구한 것이다.

 

에보시다케 전망대
동창들과 함께 돌아본 대마도 역사공부가 되었습니다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아스식 해안
전망대에서는 대마도 동,서,남,북을 조망하고
맑은  날에는 대한해협 넘어로 우리나라 산이 보인답니다

돌담이 방화벽 역활을 했답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거리마다 마주치는 분들은 일본인보다 한국 관광객만 보였어요
식당에만 일본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위대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단체로 나와 역사공부를 하더군요

대마도 해전의 러시아 병사 상륙지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승지 '도노자키' 해변 암벽이 함한 지역 

일본의 해변의 100선 에 선정된  '미우다 해수욕장' 
미우다 해수욕장은 대마도에서 보기드문 고운 천연 모래 해변이랍니다

이시하라 부둣가

바라보이는 곳은 우리가 승선할 부두입니다
부산서 대마도까지는 1시간 10분 소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