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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가을 닮은 친구 본문

강원도

가을 닮은 친구

복담이 2022. 11. 18. 20:32

우리 친구들은
떠나가는 가을을
보내기가 매우 아쉬워
전화 한 통화로 번개팅
강원도 인제로 집합하고자
하루 전 날 대명 비발디파크 분지울에서 쉬고
제일 먼 부산서 올라온 여숙이와 합류
각지에서 함께 참석해 준 친구들이 있어 행복했고
속초까지 회 여행을 해 준 남자 동창 친구가 고맙고
한계리 장수대 앞에 펜션을 얻어 준 동희가 고맙고
그밖에 딸만 없는 동창들 모임 발족^^
그런데 웬일
갑작스러운 금요일 밤 11시 통고
코로나 감염에 주인공은 빠지고
아쉬움 속에 감자떡을 빚으며
가을 빗줄기 리듬에 맞춰
우리는 도란도란 얘기꽃 피우며
감자떡 빚고 쪄내어 맛있게 나누고
행복한 초겨울 밤을 보냈습니다
2022년 11월 13일 토요일 가을 내설악에서
참고로
석화님께서 포스팅이 없다 하셔서
서둘러 올려봅니다

울산바위 앞이 보이는 도로 옆
미시령터널을 과속으로
달리더니 이곳에서 쉬어 가네요
그래야 속도위반이 안 된답니다
나쁜 남자 동창 친구들
나이만 든 것이 아니라 잔꾀만 늘었네

셀카봉 놀이~~
오잉~ 역광이야
뭐여~~!!
난리도 아니네~~

제대로 잘 맞추라~~
마스크를 벗어야지~~
생얼굴인데...
할머니들이 뭐 하는 거야~~

설악항에서 광어 도다리 새꼬시 그리고 뭔지 모르겠어~~
맛나게 먹다가 생각나서 사진을 넣으니 조금은 그러네~~

설악산 초입 솔나무 카페

어머나~~
친구야! 언제 몸 풀거니 배가 만삭이네~ ^^

늘 셀카봉을 들고 있으려니
얼굴이 커서 보기 좋아라
칭찬이니 흉이니~~
갑자기 소나기 비를 피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파라솔 안으로~~ 후다닥

담쟁이가 매혹적이네~~

딸만 없어요!
11월 13일 모임 시작

우리 쪄준다고 감자떡 가루를 준비한
인제 원통 친구들
감자떡을 빚어내는 친구들
남자 친구가 더 잘 빚어요

감자가루 익반죽 한 떡을 빚어보니 정말 어렵네요

복 담은
팔팔 끓인 물 한 김 식힌 다음
반죽한 감자가루를 들고 인증
반죽이 매우 부드럽던걸요

터지고 못생긴 감자떡은 누구 솜씨인가~~~
남자 친구가 더 잘 빚었네!
못생겨도 맛은 괜찮아~^^

강원도 감자가루로
떡을 빚어 방금 쪄 낸 감자떡
쫀득한 식감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얼굴 마주하며
가을의 아쉬움을 나누고 돌아오니
바쁘고 힘든 날들에 보상으로
더욱 행복한 생활이 되었습니다

우리 블로그 친구님들도
이 가을이 가기 전
행복한 일들이 많으시기를 빕니다.
2022년 1월 18일 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