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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다래가 익어갑니다 본문

복담의 화원

다래가 익어갑니다

복담이 2021. 8. 21. 21:22

 

나무속에 둘러쌓여 지붕만 빠굼 보여요

 

여름 무더위 잘 견디고 다래가 익어갑니다

처음에는 키위를 사서 화분에서 키우다가 

땅으로 옮겨 심고 난 후 추위를 견디느라

몇년은 꽃도 피지 않다가 

10년이 지난 후 꽃을 피우고 이렇게 다래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키위처럼 털이 붙어난 이상스런 다래가 열리더니

완전 적응한 후 이렇게 포도송이처럼 풍성한 다래가 열립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풍성하게 보이시죠!

 

 

가물어서 잎이 누렇게 변했어요

아직 단풍철은 아닌데요

더위를 이기느라 힘들었나 봅니다^^

 

 

 

30여년 동안 잘 자랐어요

 

다래나무 잎사귀들이 떨어져서

차광막을 쳤습니다

주차장에서 보면 ㄴ자 무척 큽니다

차를 댄다면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크기로 자랐습니다

 

편안한 곳이었는지요...

새둥지를 살짝 엿봅니다

 

취나물 꽃이 피려고 하는데요

꽃대를 올린 키가 컨테이너창고 지붕까지 올라가네요

지금은 아직 에너지가 있어서 관리를 잘하지만요

부지런히 살아가야 하는 곳이 산골생활 같습니다

살아가며 기쁨을 많이 얻는 만큼 손이가야 하네요

오늘 반나절 세찬 비가 내려서 가물었던 땅이 촉촉합니다

축 늘어져 시들어진 다래나무잎들을 보며 안타까웠는데요

한낮에는 뜨거운 열기속에 아침,저녁으로 갈바람속에

풀벌레들 노래 들으며 달콤하게 풍성하게 잘익어가겠지요

소소한 일상이지만 늘 함께 해 주신 친구님들 감사합니다.

8월21일,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