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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3월의 보름달 본문

여유공간

3월의 보름달

복담이 2021. 4. 27. 00:46

산속의 보름달이

어둠을 밝혀주니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보름달이 밝게 떠오르니

어두움이 시작하는

초저녁 부터

노래하던 소쩍새도

입다물고 고요하고 적막한

보름날의 밤입니다

 

 

다른 날 같음 칠흑같이 캄캄한 밤이지만

보름달이 있어 푸르름이 가득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담아내고 싶었어요

 

 

 

소나무가지에 달을 올려보았습니다

어 풍경은 주차장의 등불에 반사가 되어

별루지만 올려 보았습니다

한낮에는 송화가루가 날리는 것이 보이지만

밤에는 송화 송이가 쉼을 하는가 봅니다

툭 ! 건드려 보았더니 노란 가루가 날리네요^^

 

 

소나무 향기가 짙어지는 4월의 밤

송화 송이가 통통하게 영글어가요

 

보랏빛에서 흰색으로 바뀌면서

서서히 지고있는 자스민

밤이 되어도 향기는 이어집니다

 

보름달이 아름답고 멋져 보여서

밤 9시에 나와 사진을 넣어봅니다

 

이런 모습을 보시면

달밤에 체조 하느냐 하시겠지요..

그래도 환한 달밤에 기분이 좋아서

폰을 들고 나와 사진을 넣어 보았습니다

 

 

 

깊은 산속에 보름달은

도심에서 바라보는

보름달 보다 커 보이고

더욱 크고 환하게

어둠을 밝혀 줄 뿐 아니라

마음까지 너그럽게

해 주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환한 보름달을 보면서

감사 기도를 올려봅니다

항상 건강과 평안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