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꽃의 자보금(연산홍과)

 

 

 

 

 

 

 

 

 

 

 

 

자보금의 단풍

 

늦은 가을 한낮은 따듯하다

오후에 잔득 흐려지더니

스산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한다

한기가 느껴져 꽃나무를 들여놓고

안정적인 장소를 찾으며

이렇게 힘들게 관리를 해야 행복할까..

하면서 이리 저리 장소물색

좋아라~ 좋아요~

작은 뭣이라도 감동을 받는 요즘

우아..! 바라보니 기쁨가득 좋아요!

 

단풍이 노랗게.. 붉게..

자세히 바라보니

더욱 곱고 이쁩니다

천둥,번개,비,바람,햇살,달빛에 닳아진

고은 채색을 바라보며 감동

한없이 행복해 하고,기쁘다

이리,저리 사방을 살피고 돌아보며..

아름답게 잘 살았구나!

어느덧 깊은 가을속에 초겨울 문턱

나도 곱게 물들고 익어가고 싶다.

2019.10,29 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