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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올해의 四字成語는 `지록위마(指鹿爲馬)` 본문

시사

올해의 四字成語는 `지록위마(指鹿爲馬)`

복담이 2014. 12. 23. 15:34

 

 

 

 

 

 

올해의 四字成語는 `지록위마(指鹿爲馬)`
 

 
    올해의 四字成語는 '指鹿爲馬(지록위마)' 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교수들이 올 한해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를 규정지을수 있는 사자성어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섞고 바꾼다'는 뜻의 '指鹿爲馬(지록위마)'를 꼽았다.
    교수 신문은 지난 8∼17일 전국의 교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27.8% (201명)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 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록위마' 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 것을 뜻한다. 흑백이 뒤바뀌고 시비곡직이 뒤죽박죽이 된 것을 일컫는 말 이다 진시황이 죽고 2세인 호해가 황제였던 시절, 권신이었던 조고가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다른 신하들이 자기 말을 들을 지 시험하기 위해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 됐다.
    처음에는 윗사람을 농락하는 것을 일컫는 뜻이었으나 지금은 흑백이 뒤바뀌고 사실이 호도되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인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였다"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 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구사회 선문대 국어국문과 교수도 "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 다"고 지적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지록위마에 이어 '합리성을 무시하고 억지로 적용한다'는 것을 뜻하는'삭족적리(削足適履)'가 23.5%(170명)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