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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신의(信義)는 오직 하나로서 지켜져야 한다..(憂國丹忠) 본문

우리역사

신의(信義)는 오직 하나로서 지켜져야 한다..(憂國丹忠)

복담이 2014. 6. 6. 18:10

 

 

 

 

신의(信義)는 오직 하나로서 지켜져야 한다.(憂國丹忠)

 

조선조 인조 14(1636)에 만주에서 발흥한 청나라의 태종이 군신(君臣)관계

를 요구하며 20만 대군을 앞세워 쳐들어왔습니다.(병자호란).

 

이때 척화파(斥和派)오달제(吳達濟-1609~1637), 윤집(尹集-1606~1637),

홍익한(洪翼漢-1586~1637) 세 사람이 청군에게 잡혀 심양(瀋陽)으로 끌려가

청의 황제로부터 여러 가지 회유책으로 주화(主和)를 강요 당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청의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와서 청 황제의 존호를 쓰고 군신의

의를 맺을 것을 요구한 청나라 장수 용골대(龍骨大)홍익한에게 척화파에

대하여 집요하게 추궁하였습니다. 그러나 홍익한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하

지 않고 모든 책임을 혼자 지며 절의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조선에서 간 재신(宰臣-主和派)들까지도 권유하며 나라를 평온하게

하라고 설득하였으나 그들은 굴욕보다는 죽음을 택했습니다.

 

이렇듯 죽음으로써 항거한 삼학사(三學士)는 후에 모두 영의정으로 추증 되어

광주(廣州) 현절사(顯節祠)에 제향(祭享)되었고, 넋이라도 위로를 받게 되었

으며 나약한 학자들에게 충절의 사표가 되었습니다.

 

옛 말에 의에는 두 가지 신의를 말할 수 없고, 신에는 두 가지 명령을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義無二信信無二命)

그러므로 신의(信義)는 오직 하나로서 지켜져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