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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본문

글 이야기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복담이 2014. 5. 4. 18:50

**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오늘날의 현 세태를
그대로 쓴 스님의 슬픈 노래이기에
현실의 아픔을 돌아보며 옮깁니다.


아범아! 내 아들아~!

-작사, 작곡, 노래 : 능인 (스님)-

1, 아범아! 내 아들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밥 굶어도 나는 좋고 헐벗어도 나는 좋단다,
너의 얼굴 바라보면 밥 먹은듯 배가 부르고
너와 함께 사는 것은 옷 입은 듯 나를 감싸니
애비야! 내 아들아! 제발 날 좀 데려 가다오,


2, 어멈아! 내 며늘아! 날 제발 데려가다오,
우리 손주 재롱보며 행복하게 살고 싶구나,
달이 가고 해가 가도 그리운 건 너희 얼굴들
가고파도 갈 수 없는 기구한 나의 운명을
에미야! 새 아가야! 제발 날 좀 데려 가다오,


3, 아가야! 내 손주야! 날 제발 데려가다오,
너의 애비 키우던 정 아직도 변함 없는데
이 할미를 원망할까 니 애비를 미워할까,
애지중지 키운자식 세월 따라 멀어만가니
아가야! 내 손주야! 제발 날 좀 데려가다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스님의 사연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
역시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 선생님으로 근무하고 있는
며느리 ...

거기에 대학을 다니고 있는 손자
그러나 그러한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아서
양로원을 찾아가야만 했던 어머니

그것도 오후에 아들과 며느리가 함께 동승하여 차를 태워서
이름모를 길에 내려 주면서 잠깐만 여기서 기다리라고 해 놓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아들과 며느리...
양로원에 갔다가 어느 할머니의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나는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머니의 말씀 한 마디면 공무원과 교육자라는 신분만
가지고도
아들도 며느리도 과연 안전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 할머니는 자식이 그리워 눈물로 지내시면서도
우리 아들이 잘 되야 한다고 하시니
도대체 부모님들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19년전 예천 연꽃 마을에 방생법회를 갔을 때 만난
어느 할머니의 이야기다.

하루하루 아들을 그리워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노래한
이 노래는
고학력 자식 일 수록 부모님을 외면하는 이 시대의 가장 뼈아픈
어머니의 마음을 노래 한 것이리라 생각 하지만
아마도 젊은 사람들은 싫어 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래도 나는 이 노래를 만들어서 공연장에 가면 자신 있게
부른다.

이 시대에 효의 정신이 아롱거리는 아지랑이 처럼
다시 아물아물 피어 오르는 그날 까지........
 
  

 

데려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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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전 어느날 싸인이라는 프로그램을 TV로 시청했습니다

그 내용은 시어버지 명의로 된 땅과 양계장

3억대가 넘는 돈을 통장으로 넣어 달라하고 가로챈 큰 며느리

그리고 예전에 살던곳을 떠나 아무도 모르는

시무모님도 모르게 낯선 동네로 이사를갔습니다.

찾아 올 수 없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돈을 챙긴 그후로 함께 모시기는 커녕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시부모님을 버리고

며느리는 버스를 타고 가는 모습이 무인카메라에 찍혔음에도..

언제가는 데리려 올줄 알고 무작위로 기다리시는 시부모님

두달여 동안 상가 지하통로 계단에서 박스를 깔고 잠을 주무시며

낮에는 두 노인들이 터미널 의자에서

큰 며느리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아무도 찾지않아 방송 피디가 추적 끝에

큰아들은 큰 사업가,

둘째 아들은 교수라는 것을 알고 찾아가는데요...

친척집에 다녀 오신줄로 알고 있는 멍청한 사업가 큰 아들

큰아들은 집사람은 효부라고 우기고,

작은 아들 내외는 미국으로 이민을 간다고 하는 말은,

우리는 그들과 (부모)연을 끊고 살아가니까

찾지말라는 둘째 교수아들

시골에서 교수가 되기까지 

많은 학자금은 누가 내주고 공부는 어찌했을꼬! 

서로 안 모실려고 멱살을 잡고 싸움을 하는 두 형제

부모님을 형내 집에 모셔다 놓고는 가버리는 작은 교수아들,

그후로 한10흘 큰아들네 집에서 바깥 출입도 하지 않으시다가

늦은 저녁 큰며느리가  자가용에 태워 

두번째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두 노인들을 버리고 간,

큰며느리 버리고 간것을 아신 할아버지는

휴게소 밖으로 나와 캄캄한 곳에서 주무실곳을 찾다가

휴게소 뒷산 나즈막한 곳에서 굴러 떨어지신 할아버지

물론 중풍으로 걸음도 온전 하시지 못하더군요

할머니는 허리가 ㄱ자로 구부러진 상황

잠복하고 있던 피디님의 신고로 119로 응급실행

가족사항을 파악하자 급히 달려와 며느리 하는 말

버린것이 아니라 온천을 모시고 갈려고 하다가

집에 잠깐 다녀왔다고 거짓말

큰아들은 집사람은 정말 효부라고 빡빡 우기는 무지랭이

옆에 내가 있다면 정신 차리라고 걷어차고 싶더라구요.ㅎ

캄캄한 저녁에 휴게소에서

우동을 잡수시라고 사드린 후 자가용을 타고

뒤도 안보고 달아나는 큰며느리의 거짓말만 믿는 큰아들

그래도 부모들은 처벌을 원치않고 아니라고만..

그애들 갈라 놓으면 맘이 편하느냐고..

처벌을 원치않는다고 극구 그런일 없다고만 하시는

어르신들을 매우  답답하게 생각했습니다.

버림을 받는데도 자식 며느리 감싸기를 하시며..

피디님 제발 간섭말고 떠나달라고 하시는 할머니, 

 

이렇듯 부모님들을 버리는 자녀들의 숫자가

알게 모르게 38%나 된다고 했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들.. 

이시대의 슬픈일이 맞습니다.

가진 돈이 없어서

자식들에게 구박을 받는 줄 알았는데요..

재산이 있어도

이렇게 강제로 뺏기고 쫓겨나는 일도 있더랍니다.

나의 노후는 어떨까 ..그림을 그리고.. 지우고.. 반복하다

잠을 놓쳐버리고 그 이틑날 종합검진 받고

검진 결과는 간수치가 높다고 판정

에휴~ 괜한 일에 화내고, 열받고,잠 못자고

신경을 쓰고 병이났습니다.

남일같지 않아서요..ㅠㅠ

내도 아들만 둘이다보니까...

마음이 많이 슬펐습니다.

 

2014년 5월4일.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