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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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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자녀

人命 在妻

복담이 2014. 4. 28. 16:38

 

 

 


 



人命 在妻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머는 '아내 시리즈'



하늘 천()자를 아내 처()자로 바꾼 한자성어들인데 몇 개만 소개하다면,

인명재처(人命在妻-사람의 운명은 아내에게 있다)

진인사 대처명(盡人事 待妻命-최선을 다한 후 아내의 명령을 기다려라)

지성이면 감처(至誠 感妻-정성을 다하면 아내도 감동한다

순 처자는 흥하고 역처자는 망한다(順妻者興 逆妻者亡-

아내에게 순종하면 삶이 즐겁지만, 거스르면 칼 맞는다).참 머리들도 좋다.

요즘 남편들의 눈물겨운 생존법을 어쩌면 이렇게 잘도 표현했을까. 하지만 씁쓸하다.

웃자고 만든 말이겠지만

속없이 웃을 수만은 없는 서글픈 유머.


남편들의 위상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쪼그라들었을까.

70대 이상 노인들에게

노후를 누구와 보내고 싶은가에 대해 물었다.

대답이 기가 막혔다.

남자는 69%가 반드시 아내와 함께 보내겠다고 한 반면

여성은 66%

절대로 지금 남편과는 안 보내겠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바깥으로 돌던 남편들은 점점 집안으로 깃들고 거꾸로

아내들은 밖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삼식이(하루 세끼 꼬박 집에서 밥 먹는 보기 싫은 남편)'.

남자가 늙어서 필요한 5가지는 마누라,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라는 우스개도 있다.

여자가 늙어서 필요한 것 5가지는 돈, , 건강, 친구, 찜질방이란다.

남성 몰락 시대다. 이런 조롱 섞인 말장난 소재로까지 떨어진 남편들의 위상이라니.

바람직한 부부 사이란 어떤 것일까. 정답은 모르겠다.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부부 황금률'은 있다.

상호 신뢰와 존중과 책임이다.

운명공동체여야 한다는 자각도 빼놓을 수 없다.

부부란 험난한 인생행로를 함께 걸어갈, 함께 헤쳐 나온 친구요 동지며 후원자다.

부부란 험난한 인생행로를 함께 걸어갈, 함께 헤쳐 나온 친구요 동지며 후원자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의 사이가 아니다.






아마도 지나 온 세월들이

 이렇게 인간의 마음을 변하게 했나 봅니다.

서로 더 잘하라는 글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지켜주며 종종 싸움도 해가며 웃고 살아봐야죠!

2014년 4월28일.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