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빠리의 상젤리제 거리와 루이뷔똥, 그리고..Salvatore Adamo가 부릅니다. . 본문

서유럽

빠리의 상젤리제 거리와 루이뷔똥, 그리고..Salvatore Adamo가 부릅니다. .

복담이 2013. 12. 18. 11:30





 

*****

 

 

 

아시지요? 이 노래...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루이뷔똥, 그리고...

 

 

 


 

    

 

2010년 1월 어느 날,

빠리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 마자

우리는 전철을 타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로...  

  

전철에서 내려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서니

새해를 맞이하였는데도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裸木들을 휘감고 있어서

거리는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빠리...하면 역시 샹잴리제 거리...

온갖 유명 브랜드 가게들이 줄을 지어 있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인 것은 역시

루이뷔똥 (Louis Vuitton) 매장이었습니다.

 

 

 

 

빠리를 여행하기 전에 읽은 어느 책에서

빠리인들은 루이뷔똥을 들지 않는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물론 명품만을 소비하는 최상류층이 있지만

일반인들은 값이 비싸서 그런지...

아무튼 Louis Vulgaire (천박한 루이) 라고 하며

외면한다고 합니다.       

 

명품에 대한 논란이야 언제라도 뜨거운 이슈이지만

저야 애당초 명품을 좋아하지도 않고

명품을 살 재력도 없으니

어쩌다 저를 불쌍히(?) 여긴 언니나 동생에게

선물받은 명품도 들고 나서기가 쑥쓰러워 들지 않지만...

(나이가 들어가니 지금은 아까워서 가끔 들기도 합니다.)   

 

우리도 역시 천박(?)하게 이 매장을 제일 먼저 들렸습니다.

예상했던대로 가게 안에는 대부분 동양사람들로 붐볐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도 있었지만 일본인, 중국인들이 더 많이 보였고

어떤 일본인은 현금으로 1만불어치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보고

정말로 아찔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일본을 아주 좋아하고

일본인들도 프랑스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법 매콤하게 추운 1월의 빠리의 밤거리... 

일년 내내 남가주의 뜨거운 햇살에 진저리를 내던 저는

너무 너무 좋아서 밤거리를 마구 헤메였습니다.   

 멀리 개선문이 보이고...  

 

 

 


 

 

개선문 가까이에 가서 왼편으로 돌아가니

드골대통령의 관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 발레슈즈를 파는 가게에 쌓여 있는 발레신발들...

 

 

 

 

 

지인이 빠리에 가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신

샹젤리제에 있는 홍합요리로 유명한 식당, Leon De Bruxelles를

물어 물어 찾아갔습니다.

 

      

 

식당은 역시 사람들로 무척 붐비고 있어서

유명세를 실감하였습니다.

 

 

 

 

 

홍합요리...국물에 빵을 적셔 먹기도 하고...    

맛도 맛이지만

빠리에 도착한 첫 날 빠리의 샹잴리제에 있는 식당에 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은 붕...떠 있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고 몸이 따뜻해지자

다시 멀리 보이는 에펠탑을 향해서 마냥 걷다가

뜻밖에 한국문화원을 만났습니다.

 

 

 

    

들어가서 구경하려고 하니까

마침 문닫는 시간이어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밖에서 불빛이라도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

 

 

며칠 뒤 다시 찾은 샹젤리제 거리...

이번에는 어느 뒷골목에 있는 불란서식당을 찾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빠리에 까지 와서 적어도 달팽이 요리는 맛을 보아야 한다고 해서

찾아간 샹젤리제에 있는식당 Chez Clement       

촌스럽게도 달팽이요리를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달팽이를 먹어? 라고 움찔했던 것은 완전히 촌티...

 

 

 

 

에피타이저로 나온 달팽이 요리...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것같은 그 맛...

너무 맛있다고 하니

친절한 웨이터가 몇개를 더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인 고기국... 

사태고기에 감자와 당근을 넣고 사골과 함께 끓인 국...

가격도 저렴했지만

그 국물 맛은 물론 고기, 감자, 당근,그 맛이 아직도 입가에...  

 

일찍이(40 여년전)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빠리에 가면 음식이 아주 맛있다고 저를 볼 때마다

자랑을 많이 하시던, 

       90세를 일기로 떠나신 f-in-l 생각이 났습니다.       

 

특히 이 식당은

정문과 내부 전체가 숫가락과 포크, 나이프, 프라이 팬 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옷걸이, 손잡이, 식탁 위의 등불의 갓, 정문까지...      

식당의 정문을 이렇게 프라이 팬들로 장식을 했습니다.    

숫가락들로 만들어 놓은 옷걸이...      

숫가락들로 씌워 놓은 식탁 위의 lighting...  

 

 

********

 

     

2010년 1월 빠리에서 한주간을 머물면서

얼마나 많이 발품을 팔았는지...

아래와 같은 여행기가 있고 2013년 1월 빠리여행기도 있습니다.

음악정원 카페에서는 폴더로 구분할 수가 없어서 좀 아쉽네요.

  

 

세느강의 다리들...

 

빠리의 에펠탑과 모파상

 

솔본느 대학 앞에서 만난 책읽는 거지...

 

빠리는 불타고 있는가? 히틀러의 외침...

 

<장미빛 인생>의 에디뜨 삐아프..뻬르 라쉐즈 공동묘지에서

 

빠리의 팡테온(Phantheon)과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어떤 미소...루불 박물관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뚜아네뜨 이야기

 

로댕의 연인...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 여류 조각가 까미유 끌로델

 

인상파 화가들의 고뇌로 얼룩진 몽마르뜨

 

 코가 잘린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조각상...몽소공원에서

 

파리지앵들도 낙서를 하다니..보주광장에서

 

나를 슬프게한 여인...퐁피두센터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