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돌담 밑에서 망울망울 꽃망울이 올라와요 본문
아파트 앞 공원에 모처럼 햇빛을 받으려고 나왔더니,
흐리고,변덕스럽고,추운 날씨가 유난히도
더 많았던, 봄 날이라서 양지에만 살포시
꽃잎 봉오리가 쏘옥 고개를 내밀었다.
올해는 이상스럽게도 봄의 향취를 맘껏
품지도 못하고 놓쳐 버리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이왕 나왔으니 카메라에 봄 꽃을 담아 보려구,
이리 저리 햇살 비치는 곳을 찾아보니,
숨박꼭질 하듯 구름속으로 감추더니...
희미하게 나타나고 다시 사라짐을 반복한다.
어쩜! 이렇게 우울한 날씨만 이어지는 걸까?
하루 하루 나들이가 두려워지는 날씨가
온 몸을 자극해서인지 아픈 곳이
늘어만 가는 계절로 바뀌고 보니,
사랑하는 이들의 가슴도
타들어 갈 것 같은 기분일 게다.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라는 노래가 있다
봄날은 화창 했던 것이 확실 했다
우리가 봄을 품어 안으려면 자꾸 도망치듯
멀리 달아나 버리는 얄미운 봄날씨이다.
그래도 조금씩 꽃망울을 올려주는 나무를 보고
잊지 않고 찾아와준 고마움에,
감사 하다는 사인을 보낸다.
이렇게 찰깍! 저렇게 짤깍!
내마음을 기쁨으로 바꾸어 놓은
사랑스런 영산홍이여~~!!
빨갛게 온산을 사랑의 불꽃으로,
예쁘게 그려주고 우리들의 마음도
곱게 아름답게 사랑의 불씨를
가득 채워 따뜻한 온기를,
마음으로 채워 넣을 수 있도록
이 봄이 다가기전 가득히 품어 보련다.
사랑 한다!! "홍"이여~
자료실에 넣었다 이제 올리게 됐습니다.[20일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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