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복담이
- 분류 전체보기 (7058)
- 시사 (67)
- 감동글 (52)
- 좋은 글 (126)
- 글 이야기 (108)
- 이미지 (14)
- 봄~겨울 (49)
- 행복,사랑 (81)
- 부부,자녀 (28)
- 유명인 명언 (101)
- 명시 (133)
- 말,글솜씨 (49)
- 손,발 눈,귀 (34)
- 건강정보 (154)
- 생활정보 (94)
- 식품건강 (168)
- 서울 (62)
- 경기도 (127)
- 강원도 (254)
- 충청도 (131)
- 전라도 (87)
- 경상도 (124)
- 제주도 (153)
- 해외(여행) (38)
- 북유럽 (149)
- 동유럽 (53)
- 서유럽 (77)
- 스페인,포루투칼 (127)
- 미주 (51)
- 중국 (120)
- 일본 (71)
- 싱가폴,바탐 (41)
- 베트남,대만 (45)
- 캄보디아,태국 (16)
- 몽골,(러)브리아트 (52)
- 러시아 (53)
- 추억여행 (106)
- 세계에서 (168)
- 여유공간 (215)
- 문화공간 (124)
- 쉼터공간 (233)
- 우리역사 (65)
- 풍경 모음 (184)
- 명화감상 (44)
- 동영상방 (71)
- 노래모음 (107)
- 인기팝송 (65)
- 음악 감상 (127)
- 힐링,치유 (78)
- 동요,가곡 (37)
- 상식 (96)
- 즐거움 (116)
- 슬픔 (17)
- 웃음 (74)
- 새해,명절,성탄 (189)
- 복담 사랑채 (101)
- 생활 이야기 (197)
- 요리공부 (8)
- 내 사진활용 (189)
- 사진활용 (62)
- 귀요미 손주 (55)
- 우린,다섯자매 (56)
- 복담의 화원 (198)
- 꽃·야생화 (183)
- 글모음 (29)
- 편집옮김 (11)
- 컴과 친구 (120)
- 친구와 동창들 (137)
- 기쁨과 절친 (22)
- 죽도선생님 (5)
- 종교생활 (105)
- 편집복습 (79)
- 전체 스크랩 (60)
- 청암문예 (22)
Guestbook
« 2025/01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관리 메뉴
복담
디딜방아 본문
우리역사
디딜방아
복담이
2012. 9. 4. 18:41
외갓집 헛간 디딜방아
몇구비 세월에 밀려
시퍼런 살점
삽질로 도려 내고 있다
엄마와 내가
외다리 하나씩 얹여놓고
얼시구 어차차 일어서면
방앗고는 리듬에 마추어
보리를 찧는다
언니는 밥주걱으로
보리를 휘저으며
콧노래 부르다 보면
창문 뚫고 빗살무늬
쫘악 부셔 와
보송보송 껍질 벗겨진 보리쌀
내 몸에 겉치레 벗겨내듯
알몸이다
가난도 가난인줄 몰랐던
어머니의 공간이
내 전부의 행복이었던 외가집
지금은 빈 집, 빈 헛간
스러질듯 버티고 있는
디딜방아
얘기 안고 있어
슬프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