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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2박3일 즐거운 복담이의 일기 ( 부산에 있는 친구와 양평 친구께 감사) 본문

경기도

2박3일 즐거운 복담이의 일기 ( 부산에 있는 친구와 양평 친구께 감사)

복담이 2012. 7. 8. 17:13

 

 

 

7월 6일, 아침부터 빗줄기는 그치지를 않아요~

강원도를 가던 중...

비가 오는 오후에 양수리 강물이 황토물 이라네여~

 

비가 쏟어져도...

 

친구를 만난다는 마음에는...

 

비 따위는 전혀 방해가 되지않고,

옛 추억을 말하며 깔깔 거릴 생각에...

 

여러가지 눈에 들어 오는 모든 풍경들을 담아

추억 거리로 만들어 봅니다.

 

울 친구 부산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없으니까요....

사진으로라도 남겨서 낭만의 시간을 즐기라구여....

 

 

 어쩜? 옥수수가 이렇게 맛나게 잘크고 있을까요...

밭 사이로 지나다니니까요...

단맛이 코끝을 후우~!! 으음! 맛이 좋아요~

역시 강원도 하면 옥수수가 최고!

 

밭 이랑사이에는 빗물이 가득 가득 ~

옥수수가 잘 크도록 영양 저장 탱크가 되겠지요

그래서 농부가 비를 기다리는 마음을 알겠습니다.

 

목욕을 방금 끝낸 옥수수 수염이 깔끔해 보였어요~ㅎㅎㅎ

 

어머! 이 옥수수는 왜 이렇게 클까요~~

다른 옥수수에 비해 무척 크지요~ㅎㅎ

 

 

 

그런데 대부분 옥수수가 둘이 마주보고 자라네여~~

 

줄기도 잎도 튼튼해야

옥수수도 튼튼하고 맛있게 열리는 듯 싶은데여~

 

우아~!!

참! 잘도 크네여~~

 

서로 서로 잘 클려고...

 받쳐주고 감싸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7월6일 비가 온 날

친구네 집으로 들어가는 마을 어귀에서~

 

 

친구 집 앞

 반짝 햇빛을 받고 활짝 피었어요~

 

꽃은 우리들이 예전에 보던 채송화를 닮았는데요...

잎은 쇠비름을 조금 닮았네요...

채송화는 잎이 가늘고 도톰하잖아요~~

아~! 요즘은 그꽃 만나기가 어렵네여...

 

 친구가 정성스레 키운 꽃

아침에는 곱게 활짝피고 있지만 오후에는 시들던걸요..

 

 청평호 상류에는 급류를 타는 멋진 풍경들이...

 

 수상 스포츠

 

청평호의 뜻을 알겠네여...

비가 온후에 다른곳은 황토물인데 이곳은 푸른 이유를~

 

 

이렇게 귀여운 표정이~

너 학교때의 모습 그대로 같아여~~ 하하

 

우아한 여인!

뷔엔나에서 모자를 정성껏 안고 온 덕 톡톡히 보네여~ 호호호호호호

와우! 최고로 멋집니다~~

 

 

 복담이는 요케할께요..ㅋㅋ

 

프랑스풍의 야생화 길을 걷고, 분위기를 보고, 느끼며...

추억을 많이 만든 오늘 정말 행복했숑~~ 프랑스어는 몰라도 숑하니 되네여...ㅋㅌㅋㅌ

 

부산에서 요기까지 와준 친구야~ 넘! 고맙구여~

맛있는 밥과 영양식을 정성스레 만들어주고

여러곳을 돌아볼 수 있도록 데려다준...

 럭셔리한 나의친구 정말 고마워욤!

대신 사진으로 보답하리다~

 

 

즐거움 가득 ~기쁨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인형극 삼매경에 빠진 모습들..

느그들도 있어!

정말 재밌게도 바라보네여~~

 

 

 

 

인형극도 재미를 듬뿍 주었지만....

주관하고 있는 청년의 다리 춤 솜씨에

복담이 어깨가 들석거려 참느라고 비지땀이 송글송글했다네여~으흐흐흐흐흐

정말 한참동안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았네여~~ 

7월 7일. 토요일은 맑음이었어~

 

  소리산 숯가마에서 숯불로 구운 이런 식사를 즐기며 ㅎㅎㅎ

와~ ! 과분한 저녁 만찬 ...오늘 카로리가 넘 높겠습니다.

 

 

ㅋㅋㅋ 이쁘게도 먹는다~

느그들은 이렇게 고기를 먹는 분위기라도  럭셔리하구나~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서 파팍혔는데...ㅎㅎ

제주도 고기맛과 비교를 하면서 잘도 먹었네요~~

맛도 일등 숯불로 구워서 더 혀끝을 호강시켰네염!

"히아신스"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숯가마 안에는 가지를 안았어도~

몸이 가볍고 상쾌한 이유는 뭘까..??

 

 

 

 

친구집 근처 야콘 밭

 

야콘과 고추밭

그런데 고추는 별루인듯하네여~

 

 

 7월 7일

 친구의 소품

 

 

여행 다니며 기념품으로 모은 소품들이 알겠당....

주로 유럽풍~~

 

내가 부러워했던 뷔엔나에 도자기~~

부활절을 생각하게혀요~~

 

정말 잘 어울림~

유럽풍의 집안과 너무 잘 배치 되어 더욱 보기가 좋으이...

 

요거이 우리집에도 있잖아~

 대만에서 함께 구입한 옥 배추 위에 메뚜기와 여치,

부와 다산을 상징한다네여...

저 옥 배추를 보면 생각나는 추억들 많이 떠올라여~그치?

 

귀여운 도자기들...

대단혀!

저 소품을 어찌? 옮겨 왔을까여..

꽃잎이 부러질까 염려가 되어서요~~

 

딸은 있어야 하는데...

엄척이나 네가 부럽당!

 

ㅋㅋㅋ... ㅎㅎㅎ...

보기만 해도 기쁨을 준다~~

 

 

 발코니에서 담아 본 전원풍경

울 너머 옥수수 꾀꼬리가 ...

아~ 공기도 상큼.. 딜콤~ 넘! 좋은데여~

 

 

2012년.7월 8일. 일요일

화창한 날이라서 기분좋은 마음으로 각자 집으로 돌아갈 준비~

만났다가 헤어짐은 또 다른 설레임을 주는듯하오..

8월 23일 인천공항에서 만날 계획을 했으니 말이지여...

그때까지 행복한 날만 만들고 함박 웃음으로 만나자구여~~

복담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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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염소/ 이해별 시
파란하늘 파란하늘 꿈이 드리운 푸른 언덕에

아기염소 여럿이 풀을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빗방울이 뚝뚝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잔뜩 찡그린 얼굴로

엄마찾아 음매 아빠찾아 음매 울상을 짖다가

해가반짝 곱게 피어나면 너무나 기다렸나봐
홀짝홀짝 꼭꼭꼭 흔들흔들 꼭꼭꼭

신나는 아기염소들
 

아기염소/ 이해별 시/이순형 곡/김치경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