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복담

여인들과 사향이야기 본문

쉼터공간

여인들과 사향이야기

복담이 2012. 6. 30. 12:56

 

클레오파트라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렸던 여인. 그로 인해 로마 제국을 멸망의 길로 이끄는 원인 제공한 여인... 클레오파트라 역시 사향덕분에 미의 여왕으로 회자되어 내려오고있다. 로마제국을 건설한 시저가 이집트를 정복하러 갔다가 오히려 클레오파트라의 치마폭에 휘감기 었으며, 시저를 비난하며 재차 정벌에 나섰던 안토니오 마저 사랑의 포로로 만들었던 여인 클레오파트라.

 

 

그녀가 여왕으로 군림하고 시저와 안토니오를 굴복시킨 비결은 자세히 알려져있지 않았지만 설득력 있는 언어, 풍부한 교양, 우아한 행동으로 사람들을 포로로 만들고, 그녀의 감도는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고 한다. 또한 화장술의 천재 였다는 점을 미루어볼때 동방으로부터 수입된 사향을 독점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죠세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을 사랑의 노예로 만든 조세핀의 이야기 또한 유명하다. 이집트에 클레오 파트라라면... 프랑스에는 황제 나폴레옹의 왕비.. 죠세핀이었다. 뚱뚱하고 유달리 아름답지도 않은 얼굴을 가진 여자. 나폴레옹보다 6년이나 연상이었던 그녀는 못생긴 자신을 잘 알고 이를 교묘한 화장법이나 표정, 동작에 따라서 아름다움을 가꾸는 기술을 알았다는 점이다.

 

 

전쟁터에 나가서도 매일같이 사랑의 편지를 써서 병사로 하여금 전달케한 나폴레옹, 그렇게 예쁘게 생기지도 못한 죠세핀과의 사랑에 빠져 헤어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죠세핀이 죽은지 70년이 지난후에도 그녀가 사용했던 침실에서 사향 내가 물씬 났다는 것으로 볼 때, 사랑의 미약인 사향으로 나폴레옹을 사로잡았다고 할 수 있다. 

 


황진이

 



중국에 까지 널리 알려진 조선 명종시대에 천하의 명기 황진이도 사향을 애용했다고 한다. 시와 노래, 춤에 뛰어났으며 기생이면서 함부로 몸을 허락하지 않는 고고함도 있었지만 그렇게 미모가 뛰어났다는 이야기는 없다.

 

 

더욱이 그녀는 화장도 하지 않은채 늘 수수한 옷차림이었으며 잔치 자리에서 천연덕스럽게 이를 잡는 주책을 부렸음에도 중국의 관리들마저 황진이를 만나러 조선에 사신으로 가길 희망할 정도의 국제적인 인기 비 결은 무었이었을까? 바로 사향을 사용해 뭇 남자들을 뇌살시킨 것이다.

 

 

황진이가 죽고난 후 개성의 그녀집을 방문한 한 선비가 그녀의 방에서 누린내 비슷한 묘한 냄새가 나더라고 기록해 놓았는데, 이 냄새가 바로 사향의 향기였던 것이다.

 


양귀비

 



중국인이나 한국인은 체취가 적은 민족이므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체취를 가진 양귀비는 당연히 현종 황제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을 것이다. 그녀를 위해 중국 궁중에서는 700여명의 직공이 일을 했고 , 그녀가 사는 집은 기둥은 침향과 백단을 사용하고 벽에는 유황이나 사향을 발랐다.양귀비 그녀는 상당히 요염하여 목단꽃과 같은 향을 발하고 있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고대부터 거례방향이라고 하여 향약생약(정자, 감송향, 청목향, 규심, 당귀, 사향)등을 잘게 부수어 꿀을 섞고, 환으로 만들어서 약으로 복용시켜 신체에서 향기를 내는 방향 미인을 키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향이 넘치는 곳에서 그녀의 삶은 왕의 총애를 잃지 않기 위해서 향과 밀접했을 것이다.

 

 

중국에서는 용뇌라는 향료가 최상급으로 취급되는데 용뇌는 매미날개처럼 투명하며 눈썹과 같은 백색이어서 선잠이라고 불리웠으며 이것을 향기 주머니에 넣어 피부가 변하지 않도록 휴대하였다고 전해진다. 반란군에 의해 쫓겨 황제대신 38세의 나이에 그녀가 죽었는데... 그후 황제가 복원되었을때 그녀의 시신이 이장되어 수도로 운반되었는데 유해에서 조차 용뇌향기가 감돌고 있었다고 한다.


'쉼터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0) 2012.09.29
어머니  (0) 2012.09.09
꽃들의 향연  (0) 2012.06.17
뒷짐만 져도 病이 낫는다.  (0) 2012.06.11
활짝 펴십시오  (0)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