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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端午의 由來와 歲時風俗 > 본문

새해,명절,성탄

<端午의 由來와 歲時風俗 >

복담이 2012. 6. 24. 21:27

 

(출처: 편집 이상백)

 

<端午의 由來와 歲時風俗 >

오늘은 음력 5월 5일이며 단오날 이다. 수릿날[戌衣日]. 水瀨日[수뢰일]. 重午節[중오절]. 天中節[천중절]. 端陽[단양] 이라고도 한다. 단오의 端[단]은 처음 곧 첫번째를 뜻하고, 午[오]는 오[五] 곧 다섯의 뜻으로 통하므로 단오는 초 닷새의 뜻이 된다.

일년중 가장 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고 여러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단오 행사는 북쪽으로 갈수록 번성하고, 남쪽으로 갈수록 약해지며 남쪽에서는 대신 추석행사가 다채롭다. 단오는 조선 중종 때 설날 추석과 함께 三大名節로 定해지기도 했었다.

중국 초나라 懷王 때 부터이다. 屈原이라는 臣下가 奸臣의 謀陷에 자신의 志操를 보이기 위하여 멱라수에 몸을 던졌는데 그것이 5월 5일 이였다. 그 뒤 해마다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祭祀를 지내게 되었는데 이것이 한국에 전해져 단오가 되었다.

창포물에 머리 감고

▲단오 풍경

단오절(端午節)
槿岩/유응교

오월 초닷새
양기 돋는 한나절
창포물에 머리감는
요염한 아낙네
젖가슴도 훔쳐보고

청청한
나뭇가지아래
그네 타는
바람난
여인네의 아랫도리도
숨어서 보고

짚신 털어 신고
텁텁한 막걸리 한 잔 걸친 뒤
번득이는 속임수와
잃고 따는 야바위들의
틈 속에서 나도 함께
속임수를 쓰고 싶구나.

누런 황소 냄새나는
사내들끼리
괴춤을 틀어잡고
힘겨루기 하는
씨름판도 기웃거리고

오시에 때맞추어
대추나무 가랑이에
잘생긴 돌멩이 하나
끼워도 주면서
씨 나락을 까대는
디딜방아 찧는
방앗간도 바라보며..

시퍼런 칼날을 세우기 위하여
불길이 푹푹 솟도록
풀무질하는 숨 가쁜 소리
품바에 자지러지는
엿장수의
엿가락 장단을 뒤로 하며
오월 단오
난장의 하루를
조금은 음탕하게
기웃거리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