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컴 동우님(구루미님) 의 일기 본문
구루미 일기
일요일
딸네서 늦게 낚시해왔다고 오란다
원참 일요일 하루라도 좀 쉬었으면 하련만
성치못한 다릴끌고 딸네로가 회 와 매운탕 싫것먹고
아들내랑 세집 구워먹을것 손질해주고 쌓들고 돌아왔다
월요일
둘째손주 어린이 집에서 연락이 왔다 애가 배가아프다하니
대리고 병원에 가보란다
아니 아직까지 병치례라곤 해본적이 없는 앤데
감짝 놀라 손줄 대리고 병원에 갔더니
장이좀 놀랐나 보다고 약먹이고 금식좀 시키란다
구루미 넘 피곤해서 손주와 잠간 눈좀 붙였다 깨어보니
손주 이녀석 옆에 놓아둔 절편3쪽 먹고 달아나 버렸다
그래. 그냥 회복되어 건강하니 다행이다
화요일
오늘은 좀 천천히 가도 되겠지 3 : 4 :30 分에 손주들 귀가하니까
집안일좀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따 ~~ 르릉 할머니 저 인하예요 (큰손주)
왜냐고 물었더니 할머니 저 머리가 너무많이 아파서 조퇴했어요
할머니가 오셔서 밥좀 주시고 약도좀 주세요
그넘에 머리는 하고한날 검사해도 별 이상은 없다는데
이러다 할머니가 지례죽겠다
수요일
구루미 관절에 봉침이 좋다고 동생한테서 보내와
화요일 아침 여덟방을 아픈부위에 쏘였는데
화요일 저녁 넘 피곤해 밥맛도 업고해서
잡아온 생선구이 안주삼아 막걸리좀 마신것이 화근이됬다
수요일날 밤새 벌에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워 피가 나도록 긁어야했고
고열애 수요일은 꼼짝도 못하고들어누워야 했다
목요일 세벽
4 : 전화벨이 따르~릉
이새벽에 왠 전화가 누가 죽어가나
불길한 예감을 뒤로하고 수화길 들어 여보새요 했더니
딸 엄마나에요 ! 왜 누가 죽었느냐 이새벽에
엄마 어젯밤 9 :에 출발해 밤 물때에 가서 돌게를 한다라 잡어왔는데
엄마 내일 늦게 오시면 게가 죽을것 같으니
지금 엄마집으로 바로 가지고 갈께요
게 죽을것만 걱정되느냐 엄마 심장 멎어죽을것은 대수고
미리 예기나 하고가지 간다는 예고도 없이 새벽에 사람을 놀라게
다시 눈붙일것없이 바로 간장게장 2통 담아두고
남어진 양념게장 담아 4 집분으로 나눠 가저다들 주니 엄마 자주 잡아올께요
아이고 우럭도 새캄 게도 새캄 일도이젠 진력이난다
담엔 남해쪽으로 가서 색다른 생선들좀 잡아다 잡아온 사람이
뒷처리 다하기로 하고 엄만 부르지마라 재발 조용히좀 살고싶다
뚱보 구루미 들어가 앉을만한 다라인데 많이도 잡아왔데요
담엔 함께 가자는데 구루민 위험해서
바닷물속이 돌이만고 굴곡이 심해서 지금 건강상태로는 위험해서요
2010년까지는 여름밤에 자주갔었는데
이 게가 밤에만 활동을 하고 낮엔 바위밑으로 숨는데요
영종도 못가서인데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봤으면 좋겠는데요
건강이 허락될지
구루미 일기 여기서 맡입니다
복담님 오늘이 끝나는 날이내요 언제 다시 뵐수 있을지
작년 7월에 만나뵜으니 꼭 1년인데 오랜 컴동지들 처럼 느껴지내요
첫 대면시 부터 차별도 거리감도 없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또한 구루미 마음 너무 편하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합류할께요
평안히 주무세요
구루미가 올립니다
더운 여름 시원함 느껴보세요
복담님 오랜만에 구루미 소식 전합니다 구루미 그동안 일주일 여 자릴 보존하게 돼었습니다 앞서 형편 상이라했지만 구루미 건강이 우선인줄 알았기에 때론 아들에게 핑계를 대서라도 단호이 끊고도 싶었지만 모정이라는게 늘 희생이 따르게 돼더군요 어디까지가 끝일까 했더니 자리에 누운지 8일째 거동이 흼드내요 지난 금요일엔 11:쯤돼니 복담님 웃음소리가 떠올라 구루미도 웃어봤습니다 보고싶어 찾아가 부등켜 않아보려고 준비해 갈 제료도 사다 놨는데안녕치가 못하네요 기다리든 단비가 내려 꼭대기 층에서 내려다보니 즐비하게 늘어선 가로수와 온갖 지초들이 활기 충천해 보이든데 구루미도 흼내서 빨리 일어날께요 이 글을 올린 말미에 복담님 떠올려 보니 구루미 입이 자꾸만 귀로 향하내요 늘 건강과 행복이 긷들길 빌며 복담님 이밤도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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