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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인격(人格)은 그 사람 안에 갖춘 마음의 자태다. 본문

감동글

인격(人格)은 그 사람 안에 갖춘 마음의 자태다.

복담이 2012. 3. 22. 21:00

 

 

 

(제공 : 法印 朴 琮)

 

인격(人格)은 그 사람 안에 갖춘 마음의 자태다.

 

춘추 전국시대 말엽, 굴원(屈原)과 더불어 대표적인 남방시인으로 손꼽히던

송옥(宋玉)의 문장은 꽤 유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문장은 난해하여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으며, 그의 글을 칭찬하

는 사람도 드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초왕(楚王)송옥에게 그 연유를 물어보았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경()의 문장을 따르는 사람이 없는 것이오?" 

 

송옥 초왕의 말뜻을 알아차리고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어떤 가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길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아주 쉬운 통속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위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여 따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조금 수준이 있는 노래를 부르자 그를 따라 노래 부르는 사람

이 훨씬 적었습니다

 

다시 더 어려운 노래를 부르자, 불과 십여 명만이 따라 불렀습니다.

나중에 아주 어려운 노래를 부르자 두세 명만이 따라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봉황은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구름 위까지 오르는데, 동네 울타리

를 날아다니는 참새가 어찌 하늘의 높음을 알겠으며, (-상상 속의 큰 물

고기)이라는 큰 물고기를 어항 속의 작은 물고기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는 새 가운데만 봉황이 있고, 물고기 중에만 곤이 있는 것이 아니고 선비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지 않겠습니까?" 
초왕은 송옥의 말을 듣고 느낀 바가 있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합니다.

 

명성(名聲)은 한 사람의 인상을 남들이 마음대로 평판하는 외부적 소리이지만,

인격(人格)은 그 사람 안에 갖춘 마음의 자태라고 합니다.

 

후세에까지 사표가 되어 존경받을 만한 훌륭한 인물이 되기위해서는 각고(

)의 노력이 있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