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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지구상에서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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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4

복담이 2011. 10. 28. 00:41

 



 

 


사월의 노래 / 詩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없는 무지개 계절아

 

 

< 박 목 월 >

 

1916. 1. 6 경상북도 경주(慶州)출생.

본명은 영종(泳鍾). 대구 계성(啓星)중학을 졸업(1935),


[문장]지의 추천 위원이던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문장(文章)]에 <길처럼>(1939. 9.)과

<그것은 연륜이다>

(1939. 9.)가 추천되어 등단.

진주 시인협회 간행 동인지 [등불]의 동인(1946).


대구 계성중학교 교사(1946),

김동리 서정주등과 조선청년문학가협회 결성(1946),
조선문필가협회 상임위원,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靑鹿派)로 불리는 계기가 된

[청록집(靑鹿集)](1946, 을유문화사)을 간행하며

이후 청록파로 불림,


동시집 [초록별](조선아동문화협회)간행 ,

어린이 잡지 [아동] 간행,
한국문학가협회 사무국장(1949),

1953년 홍익(弘益)대학 조교수(1953),
제3회 아세아 자유문학상 수상(1953),

첫시집 [산도화](영웅출판사)간행,


시집 [난 기타](1959, 신구문화사)간행,

한양(漢陽)대학 국어국문학과 부교수(1961) 임명 후
교수가 됨(1963). 대한민국 예술원(藝術院) 회원(1965),

한국시인협희 회장(1968)에 선출되었으며,


시전문지 [심상(心像)]의 발행인(1973).

한국시인협회회장(1974),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장(1976),
사망(1978. 3.24) 후 유고시집 [크고 부드러운 손]

(1979, 영산)이 발간됨.
아들 박동규는 서울대국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