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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칠석절 7월 7일 이야기 본문

새해,명절,성탄

칠석절 7월 7일 이야기

복담이 2011. 8. 11. 23:12

 

 

 

 

 

 

 

 능소화의 슬픈 전설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는 귀한꽃
요즈음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꽃
임금님 눈에 들어 하룻밤을 보낸 후
후궁들의 시기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림으로 평생을 살았다는...


궁녀를 묻은 자리에서 피어난 이 꽃 능소화
귀를 활짝 열어 님이 오는 소리를 들으려는 듯
나팔처럼 활짝 피었다는 슬픈 전설의 꽃
구중 궁궐의 꽃 능소화의 슬픈 전설.


이 꽃을 ‘구중궁궐의 꽃’이라
칭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옛날 옛날 복숭아 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답니다.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빈의 처소에 한번도
찾아 오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빈이 여우같은 심성을 가졌더라면
온갖 방법을 다하여 임금을 불러들였건만
아마 그녀는 그렇지 못했나 봅니다.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네가
한 둘이 아니었기에 그들의 시샘과 음모로
그녀는 떠밀려 궁궐의 가장 깊은 곳까지
기거 하게 되었는데 빈은 그런 음모를 모르는 채
마냥 임금이 찾아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혹시나 임금이 자기 처소에 가까이 왔는데
돌아가지는 않았는가 싶어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리고
발자국 소리라도 나지 않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너머너머 쳐다보며
안타까이 기다림의 세월이
흘러가고 있었답니다.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여인은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권세를 누렸던 빈이었다면
초상도 거창했겠지만
잊혀진 구중궁궐의 한 여인은
초상조차도 치루어 지지 않은채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한 그녀의 유언을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온갖 새들이 꽃을 찾아 모여드는 때
빈의 처소 담장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게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 꽃이 피었으니
그것이 능소화입니다.


덩굴로 크는 아름다운 꽃이지요
아무튼 능소화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 많이 담장을 휘어감고
밖으로 얼굴을 내미는데
그 꽃잎의 모습이 정말
귀를 활짝 열어놓은 듯 합니다.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 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을까?
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독이 눈에 들어가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장미는 그 가시가 있어
더욱 아름답듯이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 만지고 싶은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합니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집니다.


그 모습이 마치, 죽어도 지조를 굽히지 않던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것 같아 퍽이나 대견스럽고
그래서 괜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변화를 겪어야 되고
또 반드시 그래야 할 때도 있지만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성정까지 꺾어가며
구차하게 살지 않는 기품, 바로 그런 기품이
절실하게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에 가까이 많이 심습니다.




 

七夕節

 

七夕節 - 七月 七日 이야기

 

 

牽牛와 織女 이야기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결혼하였다.
    그들은 결혼하고도 놀고 먹으며 게으름을 피우자 옥황상제는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 서쪽에 떨어져 살게하였다.
    그래서 이 두 부부는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태우면서 지내야했다. 이러한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석날에 이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으니 그것이 곧 오작교(烏鵲橋)이다.
    그래서 견우와 직녀는 칠석날이 되면 이 오작교를 건너 서로 그리던 임을 만나 1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진다. 그래서 칠석날 세상에는 까치와 까마귀는 한 마리도 없으며, 어쩌다 있는 것은 병이 들어 하늘로 올라갈 수 없는 것 들이라고 한다. 또 까마귀와 까치는 이날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겨지게 된다고 한다. 칠석날 전후에는 부슬비가
    내리는 일도 많은데, 이는 견우와 직녀가 서로 타고 갈 수레 준비를 하느라고 먼지 앉은 수레를 씻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물이 인간 세상에서는 비가 되어 내리므로, 이 비를 '수레 씻는 비' 즉 '세차우(洗車雨)'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칠석날 저녁에 비가 내리면 견우와 직녀가 상봉하여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며, 이튿날 새벽에 비가 내리면 이별의 슬픈 눈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때의 비를 '눈물 흘리는 비', 곧 '쇄루우(灑淚雨)'라고도 한다.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날 때이며
    호박이 잘 여물어 호박부침을 만들어 칠성님게 바치는
    풍습이 있다. 설, 단오, 추석과 함께
    우리의 4대 명절중의 하나이다.
    농촌진흥청은 토종 발렌타인 데이 인 음력 7월7일에 선조들은 증편(우)과 복숭아 화채(좌), 밀애 호박부꾸미 등을
    즐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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