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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몽골 남고비사막7-풍물과 사람들 본문

풍경 모음

몽골 남고비사막7-풍물과 사람들

복담이 2011. 1. 2. 19:09

 



몽골 남고비사막 7 - 풍물과 사람들

몽골에 사는 유목민들은 예로부터 한 곳에 정착해서 살기보다는 양과 말을 기르기 위해 풀과 물을 찾아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살아왔다. 유목생활 형태에 맞춰 주거도 이동하기 편리한 천막집을 사용해 왔는데, 나무와 펠트(양털)가 주된 재료다. 이런 천막집 가옥을 게르(Ger)라고 부른다. 몽골 사람들은 아직도 절반 정도가 게르에 살며, 절반 정도가 아파트에 살고 있있으며 소유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동할 때 짐이 되고 고통이 되기 때문에 생활물품도 간편하다.

게르는 유목생활에 맞게 이동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며, 게르 부품을 싣고 운반하는 작업도 매우 간단하다. 여름철엔 펠트의 흰색이 강렬한 햇빛을 막아 주며 천막 밑자락을 걷어올릴 수 있어서 통풍 효과가 있고 온도를 조절해 준다. 반면 겨울철에는 강력한 북서풍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몽골 겨울은 춥지만 게르 안에는 톨고르(난로)가 있다. 산에 나무가 없기 때문에 1년 동안 푸른 초장을 다니면서 소똥을 주워 말려서 그것으로 불을 피우고 고기도 삶아 먹는다.



 

 

삼성 위성 수신기도 보인다.

 

태양열판도 보인다.

 

전통 살림하는 게르

 

 

 

 

관광객용 게르. 침대만 달랑 있다.

 

 

허르헉은 뜨겁게 달군 돌을 이용하여 양고기로 하는 몽고의 전통 음식이다. 양 한마리를 잡아 허르헉과 보드카로 파티 후, 아래 사진 같이 몽골인들은 잡은 양의 뿔을 모셔 놓았다.

징기스칸이 유목민을 통일하며서 선포한 대법령, 자사크 중에 몽골 사람들의 돔물에 대한 애정이 잘 표현 되어있다. 동물을 준인격체로 대한다. 제2조 수간(獸姦)을 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제8조 짐승을 잡을 때는 먼저 사지를 묶고 배를 가르며 짐승이 고통스럽지 않게 죽도록 심장을 단단히 죄어야한다. 이슬람 교도처럼 짐승을 함부로 도살하는 자는 그 같이 도살 당할 것이다.

비가 오는 날에는 절대로 동물을 죽이지 않는다든가, 날이 어두워지면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해도 양을 잡아주지 않는 것을 가끔 볼 수있다. 어떻게 이런 날씨에 내 양을 먼 길 가게 만들 수 있느냐고 물어 오는 유목민들에게  이방인이 내미는 돈뭉치는 참으로  부끄러운 문명의 부스러기일 뿐이다.



 

말리는 양가죽

 

양 두개골

 

아래 돌무더기는 몽골어로 '어워'라고하며 우리나라의 성황당과 성격이 비슷하다. 언덕길이나 높은 산 꼭대기, 또는 어느한 도시의 입구 고개 길가에 있는 어워에는 먼길은 떠나가는 사람에게는 무사히 잘가라는 뜻으로 꼭 들리게 된다. 푸른 헝겊은 일반인들의 소원, 노란색은 스님들의 영혼을 위한 소원, 흰색 헝겊은 어머니들의 소원을 비는 표시라고 한다.

이 어워에는 술, 우유나 돈, 사탕등을 뿌리고, 시계 방향으로 세바퀴를 돌면서 소원을 빌며, 때로는 주변에 돌을 어워에 던져 쌓기도 한다. 보통은 바쁠 경우에는 차량 경적만 3번 울리고 가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

 

 

 

 

 

 

 

 

 

 

 

낙타로 게르를 이동하고 있은 유목민

 

둥근 빨간 것이 천정 통풍구이다

 

뒤로 보이는 Harian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