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저녁 해녀 전복죽과 회를 먹고 본문
차장 밖으로 펼쳐 보이는 바다는
바람이 일어나지 않는 날에는
넉넉하고 여유롭고 너그러워 보여요
12월의 찬 바람이 세차게 불어치는 겨울 이라도
무 배추가 푸르고 싱그럽게 보입니다
바다 옆에 흰 모래가
마음을 유혹합니다
멀리 바라 보이는 풍차가 대단히 커 보였습니다
바다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이용해서 전력을 만들고 있나 봅니다
해초들이 바위 위에 파릇합니다
뽀얀 모래가 너무 아름다워요~~
낭만이 흐르는 바닷가이지요~~!!
아~~~으!!!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넘~ 멋져요!!
추워서 잔뜩 구부린 저 머스마들~~
금 모래라도 발견 할까요???
멋진 흰 모래~~~
사구에 푹~~ 빠져 나가기 싫습니다
바닷물이 쌓아 올린 흰 모래의 사구~~
억 겹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 해 온 이 자리에서
나의 증표를~ 흔적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지난 여름 안면도의 해변 끝자락 에서도
이렇게 똑 같이 뛰고 맨 발로 모래밭의 촉감을 느끼며 이리 저리
고삐 풀린 야생마 처럼 넓은 안면도의 모래밭을
뛰어 다니던 기분이 이곳 제주도와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것은 서해와 제주도 라는 것 뿐 이구요
모래가 이렇게 부드럽구 사랑스러운 것임을 새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쌓이고 쌓인 모래 밭에서의 추억을 또 하나 작품으로 올려보겠습니다
모래 위에 흔적~~
내 발자국을~~ 남기고 왔습니다 ~~언제까지 갈까요~??
야자 나무 옆에 멋진 사람 보입니까?ㅎㅎㅎ
ok~!!
I do~! I see~!!
저~ 한번!!
뛰어 올라 날아 볼까요~!!
하나 두울~
준비하고 시작~!!
오르자 마자 어느새 쿵!!
모래 바닥을 칩니다 ㅋㅋㅋㅋ
모래 위에서 다시 시도를 한번~~
올라 볼까? ㅎㅎㅎㅎㅎ
으히히~~ㅎㅎㅎㅎ
웃다가 뒤로 넘어가요 ~!!
아~야얍~!!
붕~~!! 떠오르고 싶은데요... 조금 떴어요 ㅋㅋㅋㅋ
몸이~ 생각대로 잘 안 되어요~!!
바람에도 끄떡 안 할 몸인데 중심을 못 잡네요~!!
너무도 고운 흰 모래 부드러운 사구에 몸을 맡깁니다
야호~!!
으쌰~!!
올라 가기는 했지만~~
내려 오는 속도에 더 가속이 ㅎㅎㅎ
하나 둘~!! 폴짝
아이구야~~ 안되여~어~~!
전복죽에 밥알이 세로로 서 있을 것 같은 기분
으히히 야아압!~~!
날아보자~으ㅎㅎㅎ
방금 회와 전복죽을 가득 먹고 모래 위에서 쑈를~!
배가 불록 나와서 높이 오를 수가 없어요
오르자 마자 내려가요ㅋㅋㅋ 버스 안에 사람들도 나도 모두 함께~~~
얼마나 많이 웃었는지요 ~ 크하하~~~~
멋이~뚝뚝!! 떨어지는 야무진 아우님 덕에
모래 위에서 날으는 쑈를 했나이다~~~~!!
아름다운 추억과 즐거운 시간 맹글어 주어서 고마웠시유~!!
福 받을 거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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