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긴 정선 아리랑 본문
민요감상입니다 - 강원도 정선 아리랑
눈이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구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시는 님은 가고싶어 가나 아침 저녁에 돌아가는 구름은 산 끝에서 자고 예와 흐르는 물은 돌부리에서 운다 일년 일도에 감자 꽃은 삼재팔난을 적는데 대한의 청년 남아는 만고풍상을 다 적네 산천에 올라서 임 생각을 하니 풀잎에 매디매디 찬 이슬이 맺혔네 정선 앞 조양강물은 소리없이 흐르고 님향한 충절은 변함이 없네 봄철인지 갈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동산 행화춘절이 날 알려주네 무릉도원 삼산호수에 도화는 만발했는데 짝을 잃은 외기러기 갈곳이 없구나 한치 뒷산의 곤드레 딱주기 임의 맛만 같다면 올 같은 흉년에도 봄 살아나지 네날 짚세기 육날미투리 신들매 짤끈 매구서 문경새재 넘어가니 눈물이 팽팽 도네 돌담 넘어 밭 한뙈기를 건너가면 되련만 얼키고 설키었으니 수천리로구나 비봉산 한중 허리에 두견새가 울거든 정든님 영혼이 돌아온 줄 알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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