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담
감동의 선물 본문
죽도 선생님 글
서각은
나무가 살아온 흔적을
옹이와 무늬로 남기는데
그 부분 잘 표현해 주는것이
나무에 대한 예의이고
정성스럽게 쓴 글씨를
한점,한획을 놓치지 않고
나무에 새기는 종합 예술이다
이틀 전 떡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금요일 오전에 도착할 거라 연락을 받았기에
궁금해서 현관문을 여니 낯선 상자가 놓여있어
로젠택배기사님께 잘못 온 것 같아
전화로 말씀드리고 확인을 부탁
포장을 뜯으면 반품이 곤란해질까 현관 안에 들여놓고
세워 놓으니 매우 묵직합니다
전화 확인 결과 우리 집에 온 것이 맞다 하십니다
포장을 뜯으려니 매우 단단히 포장이 되어있네요
포장 컽 박스를 뜯고 내용물은
폭폭 이로 겹겹이 세심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글씨를 보자마자
아~~~ 생각이 났습니다
'음양각'의 작품 고운 색채로
훌륭한 서각 작가님 '죽도 선생님'의 작품이란 걸요
복 담고
덕 담고
건강 담으라는 뜻을요
감사의 눈물이 눈가를...어깨부상도 완쾌되지 않으셨을 텐데요
내가 마음을 모으는 장소 거실 중심에 놓았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선물
남쪽에서 먼 이곳까지 전해 준
뜻밖의 특별한 새해 선물
포장을 뜯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가 나를 생각해 주고 있었다는 것에
더욱 감사의 마음이 컸습니다
이런 귀한 선물 대대로 몰려줘야겠습니다
덕분에 복과 덕 건강을 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죽도 선생님
어깨 부상은 다 나으셨으리라 믿으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잘 받겠습니다
2023년 2월24일 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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