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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2021 신축년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한 걸음 쉬어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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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축년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한 걸음 쉬어봅니다

복담이 2021. 12. 29. 22:37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1년 12월29일

2021년 신축년(소띠의 해)도

이틀이 남았습니다

어휴~~ 한달은 긴것 같더니

1년 열두달은 왜 이리 빠른 듯 하지요

살다보니 제일 자주 사용했던 말 중에

그 때란 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융푸라우 영봉을 오르는

산악열차속에서 바라 본 

산 초입 아랫마을

 

 

그 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시인의 저녁 산책

 

 

 

추억을 소환하며

스위스의 영봉 융프라우에서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산악열차 이용해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알프스의 영봉 해발 3,454m  스위스 융프라우

 

전망대 밖에서 바라본 융프라우 측면

운해가 가득

 

조난사고가 났는지 구급스키차가 달려갑니다

 

 

 

2018년 이 때만 해도 걱정없이 좋은 세상이 이어질 줄 알았구요

동생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다녀왔지만요

2차 여행은 남편 퇴직 후 계획도 세웠는데요 

모두가 꿈으로 사라졌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이 스키장으로 가는 곳이었구요

우리는 열차를 바꿔탔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을 뒤로 전망대 실내에서

 

 

2021년 안녕히 잘가시오~

 

오늘이 12월29일

12월 끝날을  향해 다다르니

숨이차는 듯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2021년 한 해는 유난히 기대도 커지만

실망도 컸기에 말입니다

하루하루 삶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기 보다

살얼음판 같은 마음이었죠

년말에는 주어진 일상을 벗어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병실이 없어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환자를 바라보니

어쩌다 이런 세상이 만나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친구님들께서는

건강히 무탈하게 송년을

조용히 맞이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원합니다.

12월29일 수요일 복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