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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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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공간

실수도 즐겁습니다

복담이 2021. 1. 26. 02:49

 

 

 

웃음

목젖이 보이도록

입이 귀에 걸리도록

크게 웃어 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웃고 싶어서가 아니라 웃다가 보니

목젖이 보이도록 즐거웠어요

웃고픈 일 없으시더라도

복담 웃음 보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예술의전당 앞

 

 

 

 

 

 

즐거운 실수

 

저녁에 청국장을 먹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쿠리리한 냄새

청국장을 먹을 땐 몰랐는데요

식사 후에는 집안에 가득 머물러 있는

청국장 향기랄까요

창문은 열고,환기구는 모두 작동

이방 저방 청소를 하는데

계속 쿠리리한거예요
혹시나 하고 변기를 살펴도
옷에 무엇이 묻었을까~

옷가지들을 쥐었다... 놓았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아닙니다
걸레가.. 걸레도 아닙니다

에그그~~ 날씨가 궂을라나....???

쿠리리한 시간에서 벗어 나려면

컴터를 해야겠네요,

컴터에 앉아 글을 쓰느라고

고개를 숙이니까
제옷 앞자락에서 ㅋ~ㅋ

검은 바탕 색에 빨간 꽃무늬 옷이라

크지 않았던 청국장의 흔적
이그그~~~ 언제 요기다 묻혔지~~~~
아직은 깔끔 할 나이라구 생각혔는데요...
점점 턱,입, 옷에 ... 등등

칠을 하네여~흐~흐

남편도 의심을 했구요

아들도 의심하고,

우리집에 오신 손님까지도 의심하구여

에그그~~원인은 복담였어요

부끄럽기도 하구여

어이구! 칠칠 맞습니다
그리고는 엉뚱한 생각을 하면서

꿰어 맞추느냐고

한참을 정신 없이 빙빙 돌기도 했구여

주절 주절..중얼 중얼..

너 이름이 뭐니~!!??
한참을 혼자 벌쭉거리며 웃습니다
웃으시면 건강 해진다 하니까요

상상하시면서 억지로라도

웃어보시라구 글을 써봅니다.

2021년 1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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